코웨이도 진출한 음식물처리기 "연간 1조원 시장 잡아라"
코웨이, '제로 음식물처리기' 2종 공개
웅진그룹 이후 10여년 만에 재진출
미닉스, 1인 가구용 '더 플렌더 미니'
일반 음처기 대비 저렴한 20만원대
쿠쿠, 스크래치 강한 '에코웨일 큐브'
음처기 2022년 2000억→올해 1조 '껑충'
"MZ세대 중심 필수가전 자리매김"
[파이낸셜뉴스] 코웨이가 올해 1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음식물처리기 시장에 뛰어들면서 관련 시장을 두고 본격 경쟁이 예상된다. 음식물처리기가 'MZ세대'를 중심으로 필수가전으로 자리 잡고 있는 데다가 고물가로 집밥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가 고온 분쇄 성능과 탈취력 등을 갖춘 '제로 음식물처리기 분쇄형' 2종을 선보였다. 코웨이는 과거 웅진그룹 계열사 시절 '클리베'라는 브랜드로 음식물처리기를 판매한 적이 있다. 이후 10여년 만에 다시 음식물처리기 시장에 진출했다.
코웨이 제로 음식물처리기는 150도 고출력 히팅 시스템과 함께 독자 기술을 적용한 '4중 블레이드'로 음식물을 빠르게 건조·분쇄한다. 소량 음식물은 쾌속 모드로 1시간 만에 처리할 수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제로 음식물처리기에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하는 한편, 건조통 교체 등 특화 서비스도 제공한다"며 "용량과 색상을 세분화한 만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앳홈이 운영하는 가전 브랜드 미닉스는 1인 가구 등 소형 주거 환경에 특화한 '더 플렌더 미니'를 공개했다.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 더 플렌더 모델 대비 폭을 39% 줄인 17㎝ 슬림 디자인을 적용했다. 소량 음식물이 자주 발생하는 1인 가구 생활 패턴을 고려해 1.5L 용량으로 설계했다.
쿠쿠는 음식물이 눌어붙는 현상을 방지하는 '에코웨일 큐브' 음식물처리기 판매에 착수했다. 에코웨일 큐브 음식물처리기는 100만회 이상 스크래치 검사를 통과한 2세대 스트롱팟 건조통을 적용했다. 돌기형 커팅 브라켓과 4중 블레이드, 0.7㎜ 바닥 밀착 설계 등 커팅 시스템도 한층 강화했다.
아울러 음식물이 일정량 쌓이면 자동으로 작동하는 '자동 모드', 원하는 시간에 맞춰 조용하게 음식물을 처리해주는 '예약모드' 등을 더했다.
이 같이 가전업체들이 음식물처리기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수준이었던 음식물처리기 내수 시장이 올해 1조원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음식물처리기는 전력소모량이 많고 음식물 악취가 심하다는 단점이 있어 수요가 늘어나는데 한계가 있었다"라며 "하지만 최근 가전업체들이 이러한 단점을 기술로 극복하는 한편, MZ세대를 중심으로 음식물처리기가 필수가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관련 시장이 커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