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 '산림인접 건축 위험지 조사' 본격화
- 산림 50m 이내 건축 허가 전 재난 위험요인 사전 조사·분석 지원
- 기후위기 발 대형·복합재난 선제 대응...생활권 안심 울타리 구축
[파이낸셜뉴스] 산림청 산하 국가 산림재난 전문기관인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이 기후위기로 대형화·복합화하는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 생활권을 지키기 위해 선제적인 안전 진단에 나선다.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은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산사태·산불 등 복합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산림인접 건축 위험지 조사' 신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집중호우와 강풍 등 극한 기상이 빈번해지면서 산림 내부의 재난이 인접한 생활권 건축물로 확산돼 인명·재산 피해를 야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산림재난방지법' 제10조에 따라 건축허가 및 신고수리 권한을 가진 지자체 등 행정기관의 장이 해당 건축 부지의 재난 위험요인을 사전에 꼼꼼히 파악할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지원 대상은 건축 예정물이 산림으로부터 50m 이내에 포함되는 경우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공단은 산림인접 건축물 부지의 산사태·토석류 발생 가능성 등 재난 위험요인을 현장에서 직접 조사·분석한다. 이후 과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험 등급을 분류하고 최적의 재난 저감 방안을 제시하는 체계적인 사전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행정기관의 건축허가 심의 단계에서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재난에 취약한 부지에 대해 건축 착공 전 미리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행정기관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임영 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 이사장은 "최근의 산림재난은 산지 내부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국민의 삶의 터전과 직접 연결되는 복합재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산림과 인접한 건축물에 대한 철저하고 선제적인 위험 조사를 통해 국민 안전을 확보하고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은 산사태, 산불, 병해충 등 각종 산림재난의 예방·대응·복구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전담 기관이다.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글로벌 수준의 재난관리체계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