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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청년뉴딜' 사업에 삼성·SK·현대·LG 등 대기업 대거 출동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정부, 'K-뉴딜 아카데미' 참여사 선정 결과 발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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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추진하는 청년 고용·훈련 지원 사업에 대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최근 반도체 호황을 누리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LG전자, 한화, CJ, 롯데 등 대기업 계열사들이 정부의 청년 정책 사업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직능연)은 17일 'K뉴딜 아카데미' 참여 기업 및 운영지원센터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K뉴딜 아카데미는 기업 주도로 각 전문 분야의 직업능력개발훈련과 직무 경험을 청년층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최근 채용시장 위축과 경력직 선호 추이에 맞춰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 문턱을 낮추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뉴딜 아카데미 사업에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988억원가량이 투입된다. 참여 기업은 훈련시간 400시간 이상, 훈련기간 3개월 이상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직업훈련과 직무 경험을 청년에게 제공하게 된다.

정부는 107개 참여 신청 기업 중 청년검증단·직무전문가 사전 검토, 심사단 심사, 심의위원회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50개 기업, 72개 아카데미를 최종 선정했다.

삼성, SK, 현대, LG, 한화 등 대기업 계열사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제조 분야 외에도 금융권에서는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등이 참여한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CJ ENM과 하이브,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는 SKT, KT, 엔씨 등이 포함됐다. 인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외국계 빅테크 기업들도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참여 기업들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참여 청년을 모집하고, 다음 달부터 아카데미를 순차적으로 개설할 전망이다. 구체적인 선정 결과는 노동부와 직능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기존 직업훈련의 중점 분야인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 외에도 문화콘텐츠, 금융,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청년에게 제공할 예정"이라며 "비수도권에서도 다수의 아카데미가 개설되는 만큼 지역 청년에게 더 많은 직업능력개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딜 아카데미 프로그램 제공 대상은 미취업 청년이다. 다만 재학생 등 일부는 제외된다. 참여 청년은 출석률에 따라 훈련수당을 받을 수 있다. 수도권은 월 최대 30만원, 비수도권은 월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된다. 기업에도 참여 청년 1명당 시간당 1만4500원(수도권)에서 2만4500원(비수도권)이 지원된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최근 청년 고용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청년 인재 육성에 함께하고자 하는 기업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정부는 K뉴딜 아카데미가 기업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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