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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정원박람회 관람객 500만 돌파..."'텐밀리언셀러'도 가능"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뉴스1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숲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개막 48일 만에 누적 관람객 5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행사가 개장 72일만에 500만 관람객을 달성한 것보다 25일 빠른 속도다. 시는 이같은 관람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역대 최소 '1000만 관람객'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국제정원박람회의 누적 방문객은 500만1766명에 달했다.

박람회의 흥행으로 지역경제도 활력을 보이고 있다.5월 한 달간 박람회장 내 푸드트럭과 정원마켓 등 수익시설 매출이 27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성수동 일대 카드 사용액과 생활인구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5월 한 달간 성수동 인근 신용카드(신한카드 기준) 이용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결제금액은 평균 11.5%, 결제 건수는 평균 13.9% 늘었다. 하루 평균 생활인구도 약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문을 연 한강 서울숲 선착장의 승하차 인원도 일주일만에 4861명에 달했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2024년부터 규모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박람회는 서울숲과 한강, 성수 일대를 아우르는 역대 최대 규모(53만㎡)로 조성했다. 국내·외 정원작가를 비롯해 학생·시민, 기업·기관·지자체 등이 참여한 167개의 정원을 선보이는 중이다. 오는 10월 27일까지 전시가 계속돼 기간도 역대 가장 길다.

시는 무더운 여름철에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운영 시간을 조정하고 폭염대응 시설도 대폭 확충한다. 기존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던 행사 시간을 7월 1일부터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변경한다. 또한 쿨링포그와 그늘막 쉼터 등 무더위 대비 시설이 추가 설치한다.

현재 서울숲 일대 곳곳에 쿨링포그(4개소), 그늘막 쉼터, 나무그늘 아래 이동형 의자(300개)를 추가 설치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여름철에 맞춘 서울숲 대표 테마별 정원 18선도 소개했다. 무더위를 피하기 좋은 '그늘이 좋은 정원 6선', 비 오는 날 더욱 색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우중 정원 6선', 여름 저녁을 밝히는 감성적인 조명이 아름다운 '야간 정원 6선'을 구성해 날씨와 분위기에 따른 정원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 정원 18선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누리집과 SNS 채널 카드뉴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여름철 야간 방문객을 위해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 운영 시간도 여름철 일정에 맞춘다.

아울러 7~8월에는 매주 토요일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야간 영화 상영 프로그램인 '한여름의 정원극장'을 운영한다. '한여름의 정원극장'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며 상영시간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무더운 낮 시간을 피해 숲의 향기와 함께 감성적인 영화를 즐기며 정원박람회의 또 다른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내용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500만 관람객을 돌파한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계절과 날씨에 따라 매번 새로운 풍경과 매력을 선사한다"며 "무더위와 장마가 이어지는 여름철에도 낮과 밤, 맑은 날과 비 오는 날이 만들어내는 정원의 다채로운 모습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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