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 부정·왜곡은 정체성 훼손"..스타벅스 임직원 '역사인식 교육' 받았다
[파이낸셜뉴스]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 마케팅을 진행해 논란을 빚은 스타벅스코리아 본사 직원들과 이마트 부문 계열사 임원들이 17일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 관련 교육을 받았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계열사 대표들도 오는 24일 사장단 회의에 앞서 같은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스타벅스코리아 본사 직원과 이마트 부문 계열사 임원 등 150여명은 이날 오전 사내연수원인 신세계남산에서 '기업이 가져야 할 올바른 역사 인식', '사회적 감수성과 윤리기준-세대·인권·역사·젠더 등 민감한 이슈를 대하는 기업의 자세'를 주제로 한 교육에 참석했다.
강연자로는 오제연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와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가 나섰다.
오 교수는 대한민국 헌법 제1조를 한국 현대사를 바라보는 기준으로 제시하며 민주주의와 공화주의의 가치를 강조했다. 또 민주화운동을 왜곡하거나 부정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역시 민주공화국이라는 국가 정체성을 이해하고 인권과 평화 등 보편적 가치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교수는 사회적 감수성을 '기업의 말과 이미지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하며 국내외 마케팅 논란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기업 내부 관점에 갇힌 의사결정, 매출 압박, 형식적 승인 절차 등이 논란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문화적·사회적·윤리적 민감성을 고려한 책임 있는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스타벅스코리아의 사회적 감수성 점검 체크리스트 도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사회 변화에 맞춰 지속적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타벅스코리아 매장 파트너(직원)들은 오는 22일 강연 영상을 시청하며 같은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