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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BTS 부산 콘서트' 이동 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13일 밤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BTS 부산공연 기념 특별 드론쇼에서 BTS 멤버 7명의 얼굴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밤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BTS 부산공연 기념 특별 드론쇼에서 BTS 멤버 7명의 얼굴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Uber)가 지난 6월 부산에서 열린 BTS 콘서트 기간의 이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콘서트가 열린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부산에서는 약 16만명의 국내외 이용자가 우버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11개국에서 방문한 이용자들이 우버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콘서트 양일간 발생한 우버 트립의 5건 중 4건은 외국인 승객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활성 사용자 수는 대만, 미국, 중국, 일본, 홍콩 순으로 많았다.

한편, 우버는 올해 3월 서울에서 열린 컴백 라이브 쇼에 이어 부산 콘서트 기간에도 공연장 주변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이용자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승하차 위치 지정 서비스'를 운영했다. 택시 승·하차 가능 위치를 사전에 지정해 이용자와 기사 간 혼선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원활한 이동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예약 서비스 이용을 적극 안내하며 공연 전후 이동 수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우버가 콘서트 주말 외국인 승객의 이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글로벌 팬들은 공연장뿐 아니라 부산 전역의 주요 관광지와 문화 명소를 활발히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목적지는 콘서트가 열린 경기장 인근과 김해국제공항, 부산역 등이었다. 이 밖에도 BTS 멤버가 운영하는 카페를 포함해, 감천문화마을, 광안리해수욕장, 신세계 센텀시티, 아르떼뮤지엄 등 부산의 대표 관광 명소와 아티스트 관련 전시 및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 인기 목적지로 집계됐다.

일부 글로벌 팬들의 이동 패턴도 눈길을 끌었다. 가장 먼 곳에서 부산을 찾은 글로벌 팬은 남미에서 약 1만9500km를 이동해 콘서트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콘서트 기간 김해공항과 부산역 등 주요 교통 거점에서의 외국인 이용은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부산역을 출발지 또는 도착지로 설정한 이용 건수는 콘서트 기간 동안 전주 동일 요일 대비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장세는 부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콘서트 주간 부산뿐 아니라 인근 도시에서도 외국인 방문객 이동 증가세가 뚜렷했다. 외국인 이용 건수는 전주 대비 경남이 약 2.7배, 울산이 약 2.3배, 대구가 약 1.7배 증가하며 부산을 중심으로 한 광역권 전반의 관광 수요 확대를 입증했다.

나아가, K-컬처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을 찾는 해외 여행객들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외국인 승객 우버 이용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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