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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표 농산물 수출길 넓힌다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농진청, 2차 종합계획 추진
가공·유통 연계해 성장산업 육성
2030년 생산규모 13조까지 확대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이 17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지난 2021~2025년 추진한 제1차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의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제공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이 17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지난 2021~2025년 추진한 제1차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의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이 지역특화작목을 농가소득과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성장산업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지역별 강점 작목을 발굴해 생산부터 가공·유통·수출까지 연계하고, 청년농과 귀농·귀촌인의 유입 기반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승돈 농진청장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차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농진청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69개 지역특화작목을 선정하고 품종 개발, 재배 기술 고도화, 병해충 대응, 가공·유통·수출 기술 개발 등을 지원해 왔다.

1차 종합계획 추진 결과 전국 지역특화작목 생산액은 2020년 7조8368억원에서 2024년 10조5610억원으로 3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공판매액은 2조5290억원에서 3조3850억원으로 33.9% 늘었다. 대표 사례인 성주참외는 2020년 생산액 3856억원에서 2024년 6927억원으로 증가했고, 수출국도 15개국으로 확대됐다.

농가소득 개선 효과도 나타났다. 2024년 지역특화작목 농업소득은 10a당 571만7000원으로 2020년보다 18.8% 증가했다. 지역특화작목 농가소득은 전국 농가 평균의 6.5배 수준이다.

농진청은 앞으로 제2차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을 추진한다.

1차 계획이 지역대표작목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면 2차 계획은 가공·유통·수출까지 연계되는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방점을 찍는다. 이를 위해 지역특화작목 관련 예산도 올해 90억원에서 내년 168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청장은 "지역특화작목은 단순한 농산물이 아니라 농가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동력"이라며 "2030년까지 지역특화작목을 농업의 대표 성장산업으로 육성해 생산액 13조원, 가공판매액 4조3000억원, 10a당 농업소득 700만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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