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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I 수출통제로 미스트랄·딥시크 반사이익"[글로벌AI브리핑]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앤스로픽의 최상위 인공지능(AI)모델 페이블5와 미토스5에 대한 외국인 접근을 전면 차단한 이후 프랑스 미스트랄과 중국 딥시크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정부 정책에 따라 접근권이 좌우되는 폐쇄형 AI모델 보다 오픈소스 진영 AI모델이 시장의 관심을 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미국 정부의 AI 수출통제 이후 AI업계에서 폐쇄형 모델 진영과 오픈웨이트 진영의 명암이 엇갈리면서 최대 수혜자로 미스트랄과 딥시크를 꼽았다.

오픈웨이트 진영 대표기업인 미스트랄은 미국 정부의 수출통제가 그동안 줄곧 경고해온 위험이 현실화된 사례라고 지적했다. 아서 멘쉬 미스트랄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앞으로 출시할 모델들을 오픈웨이트 방식으로 유지하겠다"며 "이용자가 AI 시스템을 직접 소유·검수·개선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로드' 개발사 앤스로픽의 최고 등급 AI 모델을 자국에서만 쓸 수 있도록 수출을 일시 차단했다. 사진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맨 오른쪽),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트럼프 대통령. 2026.06.13. /사진=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로드' 개발사 앤스로픽의 최고 등급 AI 모델을 자국에서만 쓸 수 있도록 수출을 일시 차단했다. 사진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맨 오른쪽),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트럼프 대통령. 2026.06.13. /사진=뉴시스

특히 프랑스 대외안보총국(DGSI)이 미국 팔란티어 대신 프랑스 챕스비전의 제품으로 교체하기로 했고,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총리가 외국 기술에 대한 '전략적 의존'을 경계해야 한다고 발안하는 등 미스트랄의 소버린AI 전략이 힘을 받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 딥시크도 수혜 명단에 올랐다. 딥시크의 오픈웨이트 구조가 주권 논리 속에서 매력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앤스로픽은 직접적 패자로 지목됐다. 앤스로픽 내 외국인 직원조차 최상위 모델에 대한 접근이 막혀 국제 배포 역량에 제약이 걸렸을 뿐 아니라, 정부 정책 하나로 접근권이 좌우되는 폐쇄형 모델의 구조적 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것이다.

한편 미국내 주요 미디어들은 미국 정부의 AI 수출통제가 언제든 최첨단 AI 모델의 접근 권한이 끊길 수 있다는 위험을 전세계에 인식시키면서, 세계 주요국가들이 독자 AI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고, 이 과정에서 정책 리스크가 덜한 오픈소스 AI 모델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현재 오픈웨이트를 포함한 오픈소스 모델 시장은 딥시크, 미니맥스, 즈푸AI 등 중국 AI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어, 미국의 AI 수출통제 정책은 장기적으로 중국 AI 산업을 키워주고 미국의 AI 경쟁 우위를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게 미국 내 주요 언론들의 비판이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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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앤스로픽 #미스트랄 #딥시크 #AI 수출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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