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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 첫 빌런 이승규, 학폭 피해자 후원...방관자 2.5배 늘고 맞고소 52.6%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학교폭력 피해 학생 지원 위해 BTF푸른나무재단 후원

참교육 이승규. 소속사 제공
참교육 이승규. 소속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에서 학폭 가해자를 연기한 신예 배우 이승규가 작품 밖에서 선한 영향력을 실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승규는 극의 시작을 여는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차기 대권주자 류광필 의원의 아들이자 권력형 학교폭력 가해자 '류준형'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날 소속사에 따르면 이승규는 최근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을 지원하는 BTF푸른나무재단에 후원하며 학교폭력 예방과 피해 학생 지원에 힘을 보탰다.

BTF는 학교폭력으로 자녀를 잃은 김종기 이사장이 설립한 국내 대표 학교폭력 예방 전문 비영리 공익법인(청소년 NGO)이다.

'참교육'은 공개 직후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시리즈 1위에 오른 데 이어 2주 연속 정상을 지키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승규는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고운 쓰레기'로 불리며 작품 공개 이후 SNS 팔로워가 급증하는 등 차세대 라이징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학폭피해 반복 경험 54.4% 증가

한편 1995년 설립된 BTF푸른나무재단은 2001년부터 매년 전국 단위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5월 전국 초·중·고교생 8476명을 대상으로 학생 실태조사를, 학부모 521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학교폭력 피해 양상과 대응 환경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를 반복적으로 경험했다는 응답 비율은 2023년 39.5%에서 올해 54.4%로 증가했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 2명 중 1명 이상이 반복적인 피해를 겪고 있는 셈이다.

학교폭력을 목격한 뒤에도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못하는 경향은 더욱 두드러졌다. 목격 후 '가만히 있었다'고 답한 비율은 2021년 21.5%에서 올해 54.6%로 2.5배가량 늘어났다.

피해 학생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도움으로는 '가해학생의 진심 어린 사과'가 꼽혔다. 관련 응답은 70.8%에 달해, 피해 회복 과정에서 가해자의 책임 있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학부모 인식조사에서는 학교폭력 피해를 신고한 뒤 오히려 가해 측으로부터 맞신고를 당하는 이른바 '쌍방 신고'를 경험했다는 응답이 52.6%에 달했다. 피해 사실을 알리는 과정에서 또 다른 부담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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