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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왕따', 하객 알바 부를까요"…'텅 빈 결혼식장' 고민하는 예비신부에 쏟아진 응원 [어떻게 생각하세요]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챗GPT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챗GPT

[파이낸셜뉴스] 결혼을 앞둔 한 예비신부가 "결혼식에 초대할 사람이 거의 없다"며 고민을 털어놓자 온라인에서 공감과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6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결혼식에 부를 지인이 없는데 어떡하면 좋을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공무원이라고 소개한 A씨는 "30대 중후반으로 현재 결혼을 준비 중이다. 결혼식장이 많이 휑할 것 같다"며 "예비 남편도 친구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보다는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창 시절 왕따를 당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현재까지도 인간관계의 폭이 넓지 않다고 털어놨다.

A씨는 "'살면서 친구가 하나도 없냐'고 한심하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직장 동료 외에는 정말 아무도 없다"며 "그나마 친했던 사람들도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몇 년 만에 연락해서 결혼식에 와 달라고 부탁할 정도로 철면피는 못 된다"며 "하객 아르바이트를 부를 생각도 해봤지만, 사람들 앞에서 친한 척 연기하는 것도 자신이 없다"고 고백했다.

A씨는 글 말미에 "친한 친구 역할이 아니라 그냥 지인 역할로 몇 명만 부탁할지 고민 중"이라고 적으며 마무리했다.

해당 사연을 본 네티즌들은 하객 수에 지나치게 얽매일 필요는 없다며 A씨를 위로했다.

한 네티즌은 "사람들은 의외로 남의 하객 수를 그렇게 신경 쓰지 않는다. 하객 아르바이트까지 부를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친구 3명만 온 결혼식에도 가봤다. 결혼식은 결국 두 사람이 새로운 출발을 하는 자리이지 하객 수를 겨루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양가 친척과 직장 동료들만 와도 충분하다", "하객이 많다고 좋은 건 아니다. 결국 다 갚아야 할 축의금"이라는 현실적인 반응도 나왔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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