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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최대 6000억원 공모채 발행 도전 [fn마켓워치]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이 최대 60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다음달 2일 총 3000억원 모집을 목표로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만기는 2·3·5년물로 구성되며 발행 예정일은 같은 달 10일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6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에는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SK증권 등이 대표 주관사로 참여한다. 금리 밴드는 개별 민평금리 대비 -30bp~+30bp 수준에서 제시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이 회사채 발행에 나서는 배경에는 차환 자금 마련과 함께 조달 구조 안정화 목적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의 연내 만기 도래 회사채 규모는 약 4600억원에 달한다.

특히 발행어음 사업 확대에 따른 자산·부채 관리(ALM) 수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체 신용을 기반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미만의 단기 금융상품으로 자기자본의 200% 한도 내에서 발행할 수 있다. 은행 예·적금 대비 높은 금리를 제공해 자금 유입이 꾸준하지만 단기성 부채라는 특성상 잔액이 늘어날수록 자산과 부채 간 만기 불일치(미스매칭) 부담도 커진다.

이 때문에 증권사들은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 구조를 장기화하고 있다. 발행어음과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 등 단기성 조달 비중이 과도하게 높아질 경우 유동성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중장기 회사채를 통해 만기 구조를 분산하는 것이다.

최근 주식시장 활황에 따른 신용거래융자와 증권담보대출 증가도 회사채 발행 확대의 배경으로 꼽힌다. 증권사들은 고객에게 제공하는 신용융자와 증권담보대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CP와 전단채 등 단기 조달을 늘려왔지만, 신용공여 규모가 확대될수록 보다 안정적인 장기 자금 확보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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