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전기차 충전기 첫 재검정…KTC, 현장 준비 착수
[파이낸셜뉴스]
전기차 충전기에 대한 첫 재검정 시기가 2027년부터 도래하면서 정부와 시험인증기관이 현장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충전요금 산정의 기준이 되는 충전량 측정 오차를 점검해 이용자 신뢰를 높이고, 사업자들의 제도 대응 혼선을 줄이기 위한 취지다.
18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서울 서초구 한국계량측정협회에서 '전기자동차 충전기 재검정 제도 안내 지역순회 설명회'의 첫 일정인 수도권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는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KTC가 주관했다. 전기차 충전기는 법정계량기로 관리되고 있으며, 2027년부터 최초 재검정 대상이 발생한다. 충전사업자와 충전기 제조·수입사, 유지보수업체 등 관련 업계가 제도 시행을 앞두고 준비해야 할 사항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국가기술표준원이 전기차 충전기 재검정 제도의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한국계량측정협회는 충전사업자 대응 가이드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현장 재검정 방향과 업체 준비사항을 안내했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오차검사 이론과 주요 확인사항을 소개했고, KTC는 적산전력량 비교방식을 중심으로 재검정 시험방법 적용 방향을 설명했다.
KTC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기 재검정은 충전기가 실제 공급한 전력량을 정확히 측정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라며 "충전량은 이용자가 부담하는 요금과 직결되는 만큼, 측정 오차 관리가 충전 인프라 신뢰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재검정 시험방법 가운데 기술적 쟁점인 적산전력량 비교 기반 시험방법에 대한 실무 가이드를 제시하고, 업계 의견도 수렴했다.
안성일 KTC 원장은 "2027년 전기차 충전기 재검정 제도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려면 사업자들의 사전 준비가 중요하다"며 "KTC의 계량측정 전문성과 기술지원을 바탕으로 공정한 전기차 충전 생태계 조성과 관련 산업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