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SK하이닉스, 코스피 왕좌 가져갔다

김미희 기자, 임상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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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우(005935)

25년만에 시가총액 1위로 대장주 등극

코스피 시가총액 대장주가 25년여 만에 바뀌었다.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기대감 등으로 22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보통주 기준) 시가총액을 제치고 코스피 시총 1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올라선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9052.42)보다 62.13포인트(0.69%) 오른 9114.55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66.59)보다 1.81포인트(0.19%) 상승한 968.40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시스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올라선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9052.42)보다 62.13포인트(0.69%) 오른 9114.55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66.59)보다 1.81포인트(0.19%) 상승한 968.40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시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2.13p(0.69%) 오른 9114.55로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08% 내린 8954.43으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역시 반등에 성공하며 전 거래일 대비 1.81p(0.19%) 오른 968.40으로 동반 상승 마감했다.

시총 2080조 넘으며 코스피 24% 차지

이날 증시의 최대 화두는 SK하이닉스의 코스피 대장주 등극이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5.61% 오른 291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시총은 2080조3782억원으로, 전체 코스피 시총의 24.32%를 차지했다.

우선주 포함하면 삼성전자가 166조 많아

반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14% 내린 35만3500원에 마감해 보통주 시총이 2066조6595억원(비율 24.16%)으로 줄었다. 종가 기준 두 기업의 시총 격차는 약 13조7187억원이다. 다만 보통주 시총과 우선주 시총을 모두 포함한 삼성전자의 기업 전체 시총은 약 2246조3906억원으로 산출된다. 이는 SK하이닉스 단일 시가총액보다 166조원가량 많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올해 들어 348.4% 상승했고,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194.9% 오르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상승률 격차가 시총 역전의 직접적 원인으로 꼽힌다. 글로벌 인공지능(AI) 혁명에 따른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HBM 등 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해 업황 개선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를 누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미희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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