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인스페이스, 한컴그룹 지분 전량 정리·독립경영
[파이낸셜뉴스] 우주·국방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 기업 한컴인스페이스가 한컴그룹 보유 지분 전량 매각을 마무리하고 독립경영 체제 구축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분 정리를 통해 한글과컴퓨터와 한컴위드가 보유하고 있던 한컴인스페이스 지분 34.51% 전량은 국내 기관투자자들에게 분산 이전됐다. 이에 따라 회사는 한컴그룹과의 지배구조상 연결고리를 해소하고, 창업주 중심의 독립적인 경영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은 단순한 주주 변경을 넘어, 한컴인스페이스가 기업공개(IPO)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했던 구조적 과제를 해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위성 관제·운용 소프트웨어, 위성영상 분석, 드론 플랫폼, AI 기반 다출처 정보융합(Multi-INT) 기술 등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다. 다만 과거 상장 추진 과정에서는 회사의 기술력과 사업성보다 최상위 지배주주 및 그룹 차원의 경영 투명성 이슈가 주요 검토 사항으로 제기된 바 있으며, 이후 회사는 지배구조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왔다.
회사는 이번 변화를 계기로 사명 변경도 추진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내달 7일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InSpace'로 변경하고 창업 당시의 브랜드와 기업 정체성을 회복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2012년 창업 이후 줄곧 'InSpace'라는 이름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이번 사명 변경은 단순한 CI 변경이 아닌 독립 기업으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는 의미를 갖는다.
최명진 대표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은 단순한 주주 변경이 아니라 회사가 더 큰 성장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했던 구조적 장벽을 넘어선 것"이라며 "인스페이스가 지향하는 미래는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업이 아니라, 데이터를 통해 행동 가능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Multi-INT 플랫폼 기업을 넘어 글로벌 AI 기반 의사결정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과 InSpace 브랜드 회복을 계기로 IPO 재추진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연지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