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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수돗물 질 높인다' 남동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본격 착수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총사업비 1081억원 투입, 2030년 준공 목표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에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인천시의 고도정수처리시설 구축 사업이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남동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건설공사의 기본계획 및 입찰안내서 작성용역에 착수하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남동구 백범로 26 일원에 위치한 남동정수장에 오존처리 및 활성탄흡착 공정을 갖춘 하루 30만t 규모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남동수계권역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핵심 기반사업으로 꼽힌다.

최근 기후위기로 인한 수질환경 변화, 고탁도 발생, 조류 증가 등이 빈번해지면서 정수처리 고도화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인천시 전체의 고도정수처리시설 용량이 장래 수요에 비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이번 남동정수장 시설 확충이 결정됐다.

앞서 시는 환경부의 '2040 인천광역시 수도정비기본계획' 부분변경 승인을 얻어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남동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시설 규모는 기존 하루 26만 7000t에서 30만t으로 확대됐으며, 총사업비는 1081억원이 반영됐다.

이번 남동정수장 사업은 인천시가 추진해 온 '고도정수처리시설 단계별 도입계획'의 마지막 퍼즐이다. 시는 그동안 정수장별 시설 확충을 꾸준히 이어왔다. 부평정수장은 2020년 407억원을 투입해 시설 도입을 완료했고, 공촌정수장도 2021년 550억원을 들여 도입을 마쳤다. 수산정수장은 2026년 8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남동정수장 공사는 기존의 병입수 생산시설을 이전하고 약품침전지 일부를 철거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고난도 공사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복합공정 간의 연계성, 설계 최적화, 공기 단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기본계획 및 입찰안내서 작성용역을 시작으로 행정절차를 밟은 뒤 2027년 건설공사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낼 방침이다.

장병현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남동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시민들에게 고품질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완벽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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