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명예훼손' 모스탄, 경찰 불출석…"개인정보 보호 안해줘"
8시 올림픽공원 기자회견은 진행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을 둘러싼 허위사실 유포 혐의를 받는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가 24일 예정된 경찰 조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탄 교수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경찰청에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불출석했다. 탄 교수 측은 경찰에 출석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하고 조사 일정을 다시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탄 교수 측은 불출석 사유로 경찰의 개인정보 보호조치 번복을 들었다. 변호인 측은 신청서에서 "경찰과 협의한 출석 시각에 출석하려 했으나, 경찰이 당초 약속한 탄 교수의 개인정보 보호조치를 출석 20분 전에 위반했다"며 "부득이하게 출석기일 재협의를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변호인 측은 "개인정보 보호조치가 약속대로 이행되지 않은 책임은 경찰에 있다"며 보호조치를 전제로 출석 일정을 다시 협의해 조사받겠다는 입장이다.
탄 교수는 지난해 6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회견 등에서 이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강력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7월 국내 교회에서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반복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탄 교수가 지난달 28일 입국한 뒤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자 법무부에 출국정지를 신청했다. 법무부는 경찰의 요청을 받아들여 오는 30일까지 탄 교수의 출국을 정지한 상태다.
한편 탄 교수 측은 이날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2·3번 출입구 인근에서 예정된 기자회견은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