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국내 대학 첫 에스틸 공식 교육기관 인증
세계적 음성훈련 기관 Estill Voice International과 협약
9월부터 5년간 EEA 자격 유지…국제 교육 네트워크 합류
연극학부 정규 교과에 도입, 졸업 시 EFP 자격 취득 연계
[파이낸셜뉴스] 동국대 예술대학이 한국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에스틸 보이스 인터내셔널(Estill Voice International)의 Estill Educational Affiliate 공식 교육기관 인증을 받았다. 이에 따라 동국대는 오는 9월부터 5년간 에스틸 보이스 트레이닝 교육 네트워크에 참여하며, 연극학부 정규 교과과정에 국제 인증 음성훈련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24일 동국대에 따르면 예술대학이 지난 10일 세계적 음성훈련 기관인 Estill Voice International과 Estill Educational Affiliate(EEA) 협약을 체결했다.EEA는 Estill Voice International이 대학과 전문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국제 교육 인증 제도다.
이번 인증으로 동국대 예술대학은 한국 공연예술 교육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에스틸 보이스 트레이닝(Estill Voice Training·EVT) 공식 교육 네트워크에 합류하게 됐다. 현재 영국 University of Northampton, 미국 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 Lyric Theatre 등 해외 공연예술·고등교육기관이 이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
동국대는 EVT의 핵심 과정인 'Figures for Voice Control™'과 'Figure Combinations for Six Voice Qualities™'를 연극학부 수업에 단계적으로 반영한다. 4년 과정을 이수한 연기 전공 학생에게는 EFP(Estill Figure Proficiency) 자격증을 부여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학년별로 나뉜다. 1학년은 13개의 Figure를 중심으로 음성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배우고, 2학년은 6가지 Voice Quality를 체화한다. 3·4학년은 연극과 뮤지컬 제작 실습에 참여하면서 실제 무대에서 필요한 음성 운용 능력을 키우는 방식이다.
동국대는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음성을 개인의 감각이나 경험에만 의존하지 않고, 재현 가능하고 조절 가능한 체계로 이해하도록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배우가 캐릭터를 구축하거나 정서를 표현할 때 필요한 발화 전략, 앙상블 보이스 블렌딩 등도 EVT의 공통 언어를 통해 훈련하게 된다.
양윤호 동국대 예술대학장은 "한국 최초 EEA 기관으로서 배우가 자신의 음성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하겠다"며 "학생들이 연극과 뮤지컬은 물론 OTT 플랫폼 등 새로운 미디어 영역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