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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당무 복귀 일성은 '사퇴론' 일축.."대표 거취, 당원들이 결정해야"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당무 복귀 첫 일성으로 "당대표의 거취는 당원들이 결정할 문제"라며 당 안팎의 사퇴 요구를 거절했다. 그는 "당을 쇄신하고 기강을 확립하는 일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면서도, 6·3 지방선거 재선거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특검, 정부·여당의 공소취소 시도를 막아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권과 싸우기에도 힘이 부치는 마당에 무가치한 갈등으로 힘을 소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지난 18일 단식 후유증과 투표용지 부족 사태 대응 등 과로로 병원에 입원한 지 엿새 만에 퇴원해 당무에 복귀했다.

그는 복귀하자마자 선관위 특검과 재선거를 재차 요구했다. 장 대표는 지난 23일 열린 국정조사를 지켜본 결과 "선관위는 여전히 오만하고 무책임했고, 무엇이 잘못인지도 모르고 무엇을 고쳐야 할지도 모르고 있다. 결국 특검과 재선거밖에 길이 없다는 생각을 더욱 굳히게 됐다"며 "올림픽공원의 순수한 시민들과 함께 참정권 회복 특검과 재선거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지난 17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 의원 중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 우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의원들은 친한(親한동훈)계와 개혁 성향 의원 모임 '대안과미래' 외에도 여러 중진 및 주류 의원들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은 데드크로스를 넘었고, 우리 당을 향한 국민들의 지지는 높아지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당이 제대로 싸워야 할 때"라며 "지금 하나가 돼 싸우지 않는다면 국민들의 지지는 다시 우리 당을 떠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대표의 거취는 대표와 의원들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며 "이재명 정권의 폭정을 멈춰 세우고 나라와 국민을 지키기라는 것, 이를 위해 똘똘 뭉치라는 것이 당원들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진정한 당원 주권 시대를 여는 것이 보수 재건의 가장 확실한 길"이라며 "당원들께서 바라시는 진짜 보수 재건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날 국회 세미나에서 당대표 폐지 등 원내중심정당으로의 개혁을 주장한 것에 대해서 "국회 차원의 논의가 있게 된다면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당대표 혼자서 결정하거나 몇몇 의원들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현재 공석인 정책위의장을 포함한 당직 개편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의 쇄신과 기강 확립을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면 순차적으로 해나가겠다"며 "다만 지금 당직 개편에 대해 말씀드릴 사항은 없다"고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권이 주장하는 선관위 개혁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에 대해서는 "국민 다수가 원하는 특검과 재선거에 대해 답을 하지 않고 있다"며 "'연임은 없다'고 말한 다음 개헌을 논의한다면 국민적 공감대가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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