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틀 만에 '왕좌' 탈환…코스피 급락 딛고 반등[fn마감시황]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10% 가까이 급등하며 이틀 만에 코스피 '왕좌'를 되찾았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7.18p(3.26%) 오른 8471.0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상승 출발 후 장중 하락세로 전환하며 등락을 오갔지만, 다시금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외국인의 거센 '팔자'에도 개인과 기관이 매도 물량을 받아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이 4조552억원 매도우위를 보였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8898억원, 2조542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가 저평가 매력 속 자사주 매입 기대감에 9.84% 급등했다. 시가총액은 1990조6579억원으로, 이틀 전 SK하이닉스에 내줬던 1위 자리를 탈환했다.
SK하이닉스는 0.98%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1838조77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삼성생명(1.88%), LG에너지솔루션(0.97%), 삼성물산(5.82%), 삼성바이오로직스(8.80%), 두산에너빌리티(1.57%),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6%)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스퀘어(-1.80%), 삼성전기(-1.31%), 현대차(-0.39%), HD현대중공업(-0.17%)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약, 전기·전자, 제조, 유통, 운송·창고, 화학, 일반서비스 등이 상승했고, IT서비스, 증권, 오락·문화, 금융, 의료·정밀기기 등은 약세 마감했다.
증권가에선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한다. 최근 조정은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해소로, 펀더멘털이 훼손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정 후 매수'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전날 급락 이후 이격도는 109.6%로, 이달 초 109.8%보다 좁혀진 상태로, 이격 조정이 한 차례 더 이어질 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다"며 "다만 이를 랠리 붕괴의 시작으로 보기는 어렵고, 아직은 추세 전환이라기보다, 강세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과열 해소 국면에 가깝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장보다 17.79p(2.00%) 오른 909.31에 장을 마감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