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그룹 위기 속 나홍진 영화 '호프'...'메가박스의 호프'부터 '진짜 광기' 관심↑
7월 15일 개봉
[파이낸셜뉴스] 중앙그룹의 위기 국면 속에서 계열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의 기대작이자 올여름 텐트폴 한국영화인 '호프'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메가박스의 위기가 한국 영화산업 전반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왕과 사는 남자' '군체'의 흥행으로 되살아난 극장가 회복세가 '호프'로 이어지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내달 15일 개봉하는 '호프'는 '추격자',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호프'는 한국의 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외계 존재와 인간의 충돌을 그린 작품이다. 마이클 패스벤더를 비롯한 할리우드 배우들이 외계 존재를 연기하며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했다. 외계인이 등장하는 서부극이 연상되는 가운데, 20세기 액션영화의 전통적인 촬영 기법을 활용한 순수 액션과 최첨단 기술로 구현한 3D 크리처가 공존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3D 크리처를 환한 대낮에 등장시키며 기술적·미학적 도전에 나섰다. 페이셜 캡처와 모션 캡처 기술로 완성한 크리처와 인간 배우들이 펼치는 실제 액션을 충돌시키며 '외계인과 인간의 대결'이라는 콘셉트를 극대화했다.
24일 공개된 메이킹 예고편에는 이러한 장면을 구현하기 위한 제작진의 치열한 노력도 담겼다. 시속 200km까지 질주하는 초고속 슬라이더 시스템을 비롯해 바이크에 카메라를 장착한 바이크 캠, 작품을 위해 특별 제작된 와이어 캠 등 다양한 특수 촬영 장비가 활용된 현장을 엿볼 수 있다.
또 실제 부부인 마이클 패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를 비롯해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 등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진행한 모션 캡처·페이셜 캡처 촬영 현장도 처음 공개됐다.
패스벤더는 "아주 독창적이고 이전에 본 적 없는 작품"이라고 평가했고, 비칸데르는 "나홍진 감독님의 영화를 정말 좋아한다. 굉장히 예술적이면서도 재미있고 스릴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메이킹 예고편에 대한 온라인 반응도 뜨겁다. 유튜브 댓글에는 "나홍진의 외계인 영화라니, 정말 기대된다", "CG 범벅 영화보다 실제로 달리는 차량에 카메라를 장착해 촬영하는 방식이 반갑다", "할리우드 S급 배우를 CG 괴물로만 써버리는 한국 감독은 나홍진이 유일할듯" "광기다 진짜" "나홍진이라는 불편한 완벽함"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마지막 후반작업 잘되어가고 있기를" 바라는 분위기 속에서 최근 중앙그룹과 메가박스의 경영 위기를 의식한 듯 "메가박스의 진짜 HOPE", "중앙그룹의 희망이 돼 버린 영화", "꼭 흥행해서 메가박스에 힘이 됐으면 좋겠다", "위기에 빠진 메가박스를 구해줄 마지막 HOPE" "제발 흥행하자" 등의 댓글이 눈길을 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