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땐 112 누르세요" 울산남부경찰서 외국인 유학생 대상 범죄예방 교육 눈길
외국인 유학생 범죄 피해 및 범죄 행위도 예방
울산대학교 RISE 사업단 협력해 사업 진행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의 한 일선 경찰서에서 지역 외국인 유학생들 대상으로 찾아가는 범죄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울산남부경찰서 24일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외국인 유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실전 호신술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외국인 유학생들의 안전한 지역사회 적응과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울산남부경찰서가 운영 중인 '글로벌 폴리스 스테이션(GPS·Global Police Station)' 프로그램의 3회차 과정의 일환이다.
울산남부경찰서는 울산대학교 RISE 사업단과 협력하여 유학생들이 한국사회에 안전하게 생활하고 정주할 수 있도록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총 3회에 걸친 체계적인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1회차는 유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기초 법규 및 범죄 유형별 예방 수칙을 다루는 '범죄예방교육'을 진행했으며, 2회차는 긴급상황 발생 시 경찰의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112신고 방법 홍보 캠페인'을 실시해 유학생들의 치안 접근성을 높였다.
3회차로 전문 강사를 초빙해 진행된 이날 호신술 교육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낯선 타국 생활에서 직면할 수 있는 범죄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어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교육은 위급상황에서 물리적 위협을 방어하고 탈출하는 실전 대응 기술을 익히는데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현장 경찰관의 시범과 지도를 통해 유학생들은 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다양한 호신술을 직접 몸으로 익혔다.
울산남부경찰서가 첫 시행한 GPS 프로그램은 외국인 유학생 대상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통해 지역 내 범죄 예방은 물론, 다문화 공동체의 안전을 강화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울산대학교에는 약 500명이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앞서 1, 2차 교육에 각각 50명이 참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프로그램을 주관한 울산남부경찰서 관계자는 "길가에 버려진 자전거를 주워가면 점유이탈물횡령, 절도 등의 범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모를 수도 있고, 또 위기에 처했을 때 112로 전화를 걸어 도움을 구하는 것도 잘 모르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의외로 많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유학생들이 실질적인 치안 역량을 갖추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들이 울산에서 안심하고 학업에 전념하며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치안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