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환율

환율 17년 만에 1540원대 마감…외국인 4조6000억 순매도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뉴시스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540원대로 올라섰다. 미국 달러화 강세와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도 흐름이 겹치면서 원화 약세 압력이 커진 영향이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2.7원 오른 1541.8원으로 집계됐다. 종가 기준 1540원대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9일(1549.0원) 이후 17년 만이다.

환율은 당국 개입 경계감에 1534.9원으로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 전환해 1542.9원까지 올랐다. 이후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야간거래에서는 1547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환율 상승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에 따른 달러 강세 흐름이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486으로 상승했으며, 장중 101.508까지 오르며 1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여기에 외국인의 국내 증시 대규모 순매도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약 4조6000억원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전날 급락 이후 반등하며 3.26% 오른 8471.02에 거래를 마쳤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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