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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칭 하고 있었다" 펜타닐 의혹 영상 남성, 예비 감정 음성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파이낸셜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확산한 영상으로 펜타닐 투약 의심을 받던 30대 남성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예비 감정에서 마약류 반응이 나오지 않아 풀려났다.

25일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경기 수원 권선경찰서는 24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던 30대 남성 A씨를 석방했다.

A씨는 최근 SNS에서 퍼진 영상에 등장한 인물이다. 영상에는 등이 굽은 상태로 양팔을 아래로 늘어뜨린 채 오랜 시간 서 있는 모습이 담겼고, 온라인에서는 미국 필라델피아의 이른바 '좀비 거리'를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지난 23일 해당 영상을 확인한 뒤 현장을 수색해 A씨를 찾았다. 이후 간이 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오자 A씨를 긴급체포했다.

그러나 국과수 예비 감정에서는 마약 반응이 확인되지 않았고, 경찰은 이 결과를 토대로 A씨를 풀어줬다.

이번 예비 감정에는 펜타닐과 필로폰 투약 여부가 모두 포함됐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양성 반응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처음에는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후에는 "스트레칭을 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진술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과수 정밀 감정에 통상 10일 안팎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A씨를 우선 석방했다. 최종 감정 결과가 나온 뒤 수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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