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올라" 강남 아파트에 유행중인 '이 공사'
잠실 엘스, 커뮤니티센터 증축 의결…리센츠도 7월 개관
강남·서초 구축도 시설 개선…신축 수준 경쟁력 확보 나서
커뮤니티가 집값 좌우…'가구당 면적'도 시공사 경쟁 포인트
[파이낸셜뉴스] 지난 23일 잠실 엘스 입주자대표회의는 커뮤니티센터 증축 행위허가 및 신고의 건을 최종 가결했다. 이에 따라 기존 조경시설 및 휴게시설을 철거하고, 주민운동시설로 용도변경한다. 증축면적 483.07㎡, 용도변경 면적 2103.20㎡ 등을 포함해 증축할 예정이다. 신축 아파트 못지 않은 커뮤니티로 다시 한번 고급화에 나선 셈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연식이 오래된 단지들은 커뮤니티 시설을 증축 또는 리모델링하며 단지 경쟁력을 높이는 모습이다. 엘스와 함께 잠실 3대장(엘스·리센츠·트리지움) 중 하나인 리센츠는 지난해 커뮤니티 시설 증축에 들어갔다. 공사비용은 약 45억원으로, 기존에 방재실로 활용되던 2층 목조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1층~지상 1층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한다. 시설은 7월 개관할 예정이다.
잠실동의 A공인중개사는 "그동안 잠실 엘스는 커뮤니티 시설이 없어 상대적으로 가격이 약한 모습을 보였다"며 "커뮤니티 시설이 생기면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축 아파트 커뮤니티 강화는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인근의 주상복합 갤러리아팰리스는 지난해 골프연습장·사우나·수영장·독서실·피트니스센터 등 커뮤니티 시설을 개·보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서초 롯데캐슬 클래식도 지난해 10월 커뮤니티 시설을 재단장했는데 피트니스 센터와 골프연습장을 스크린 골프 등 최신 시설로 바꾸고, GX룸과 북카페를 만들었다. 강동롯데캐슬퍼스트는 최근 커뮤니티센터 증축을 추진 중이다.
최근 정비사업에서는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필수이며, 제안서에 '가구당 커뮤니티 면적'이 언급되는 등 브랜드 경쟁력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하이엔드 브랜드를 내건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커뮤니티 시설 고급화·대형화가 뚜렷하다.
업계에서는 커뮤니티 시설이 단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구축 아파트의 시설 개선 움직임도 더욱 확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증축과 리모델링에 따른 공사비는 물론 향후 유지관리비 부담도 함께 커질 수 있어 입주민 간 비용 부담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과제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축 아파트 커뮤니티 수준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구축 단지도 이를 외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만 증축 이후 운영비와 관리비 부담이 복병"이라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