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현장 자동배차 시스템 고도화… 작업 병목 줄인다[부울경 유망 강소기업]
파인드이알 임제연 대표
하역장비·대기현황 등 데이터 수집
현장에 가장 적합한 배차안 마련
운영비 절감·에너지 절약 등 효과
탄소배출권 예측 AI 기술도 개발중
"기업·기관 더 나은 의사결정 지원"
현재 전세계적으로 항만 '스마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부산 항만·물류 현장에서 디지털 기술 도입을 지원하는 스타트업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28일 부산파이낸셜뉴스와 만난 주식회사 파인드이알 임제연 대표(사진)는 "최근 항만 현장에서 스마트 자동배차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인드이알은 항만·물류 분야의 디지털 전환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스타트업으로, 지난 2022년 부산에서 문을 연 전문 기술기업이다. 현재는 디지털 트윈(가상공간 구현 기술) 기반 운영 분석 기술, 생성형 AI 기반 산업 의사결정 보조 시스템, 온실가스·탄소배출권 시장 예측 AI 기술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 기업은 최근 현장의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역장비와 작업 동선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항만 현장 자동배차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현장의 데이터를 분석해 장비 대기시간을 줄이고 이동 동선을 최적화하며 작업 병목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
시스템의 기본 원리는 먼저 현장 데이터를 수집해 야드 트랙터의 위치, 하역장비 상태, 컨테이너 위치, 작업 대기 현황 등을 디지털로 수집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 작업 흐름과 병목 구간을 파악한다.
이어 작업의 우선순위를 분석해 선박 작업 일정, 컨테이너 이동 필요성, 장비 가동률, 작업 마감시간 등을 자동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긴급도와 효율성을 함께 고려해 가장 적합한 장비와 작업을 연결, 불필요한 이동거리와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배차안을 제시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장비 대기시간 감소, 이동거리 절감을 통한 에너지 절약, 작업 처리능률 향상, 운영비 절감, 현장 관리자의 의사결정 부담 완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임 대표는 이 기술이 단순 배차 프로그램이 아닌 항만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무의 스마트화와 함께 탄소 관리까지 확장 가능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파인드이알은 항만 분야에만 머무르지 않고 산업 데이터 기반 AI 의사결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그 대표적인 기술이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와 탄소배출권 시장 예측 AI 기술이다.
이는 항만 현장에서만 쓰이는 기술이 아니라 산업 전반에 필요한 기술로 볼 수 있다. 탄소배출권 시장은 정책 변화, 에너지 가격, 배출량, 할당량, 거래량 등 다양한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에 기업의 단순 경험과 수작업 자료만으로 대응하기엔 어려운 실정이다.
파인드이알이 새롭게 개발 중인 탄소배출권 시장 예측 AI는 과거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 배출권 할당량, KAU 가격, 거래량, 정책 변수 등을 종합 분석해 주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향후 배출권 부족 가능성과 가격 변동 가능성, 각종 조달 리스크 등을 예측할 수 있다.
파인드이알은 이 같은 항만 자동배차 시스템과 탄소배출권 시장 예측 AI를 실제 고객이 활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고도화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항만 자동배차 시스템 고도화와 탄소배출권 시장 예측 AI 개발 완성도 제고, 생성형 AI 기반 산업 리포팅 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기업은 내년도 하반기에 해당 기술들이 본격 상용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 대표는 "항만은 파인드이알이 출발점으로 두고 있는 중요한 산업 분야이지만 저희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는 범위가 더 넓다. 에너지, 물류, 제조, 환경, 공공 분야에서도 복잡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파인드이알은 이같은 산업 현장의 데이터를 분석해 예측 가능한 정보로 전환하고 기업과 기관이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