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국힘 '기업 팔 비틀기' 비판에 "세계 초거대 기업이 손해볼 일 하겠나"
"반도체·AI데이터센터 등 메가톤급 프로젝트 발표" 야당 '호남 반도체 투자' 비판에 "지역 아닌 세계가 경쟁"
[서울=뉴시스] 김지은 김경록 기자 =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 반도체 투자가 '기업 팔 비틀기'라는 국민의힘의 비판에 대해 "세계 초거대 기업이 정부가 팔 비틀기를 한다고 덮어놓고 손해 볼 일, 각이 안 나오는 일을 하겠는가"라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유튜브 채널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에 출연해 "(일례로) 삼성전자가 지난 40년간 반도체를 통해 얻어 들인 영업이익보다 올 한해가 더 기대된다고 한다"며 "그런 상황에서 반도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등 세 가지와 관련된 메가톤급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은 기업의 투자가 소위 말하는 70~80년대처럼 제조업을 전국에 분산하던, 집중적으로 투자하던 시절과는 완전히 다르다"며 "그렇게 할 수 있는 기업과의 관계가 아니다. 기업이 가장 미래지향적으로 투자 가치가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치권 공방에 대해 "지금은 (AI시대 시장 주도권을 놓고) 세계가 경쟁하고 있다"며 "3대 메가프로젝트는 국내 지역 간 경쟁이 아니라, 미국 실리콘 밸리와 중국 선전, (대만) TSMC와의 경쟁이다. 이걸 국내 차원, 지역의 일환으로 보기엔 세상이 매우 바쁘게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호남 등 서남 해안권의 전력과 용수 문제에 대해 "지산지소 원칙 하에서 호남 등 서남 해안권은 전기가 남아돌아 어떻게 팔아야 할지 고민할 정도"라며 "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전기에너지 준비가 이미 충분히 돼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선 "하락세의 원인을 하나로 보지는 않는다"며 "원인은 복합적이지만 지지율 회복과 국민 신뢰의 회복 위해 할 수 있는 지금의 방안은 민생경제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한 주간 저희가 민생경제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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