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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인구소멸 위기 극복.. '예산시장 모델' 전국 확대"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더본코리아, 지속 가능 지역개발 모델 확대.. 방문, 체류, 소비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더본코리아 제공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더본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대표가 이끌고 있는 더본코리아가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충남 예산시장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더본코리아는 지역 고유의 음식과 특산물, 상권을 관광 자원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방문객이 머물고 소비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지역 개발 모델'을 확대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지난 26일 충남 예산시장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상생프로젝트 예산 지역개발 미디어 간담회에서 "지역 활성화의 핵심은 단순한 정비가 아닌 '그 곳을 방문할 이유'를 찾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국 62곳이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는 등 지역소멸 위기가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지역개발의 필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역 활성화는 포토 스팟 몇 곳을 찍어내는 일이 아니라,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와 하루를 보내고 다시 오고 싶어지는 이유를 만드는 일"이라며 "지역민과 지자체, 민간 기업이 각자의 역할을 따로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팀처럼 움직여야 지역만의 고유한 색깔과 경쟁력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는 지역 개발의 참고 사례로 일본의 지역 관광 모델을 제시했다. 일본은 지역 특산물과 향토 음식, 소도시만의 이야기, 축제와 상권을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며 관광객에게 '그 지역에 가야만 경험할 수 있는 이유'를 만들어 왔다.

그러면서 지역 개발을 단순한 전통시장 정비나 일회성 축제 지원이 아닌,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개발부터 지역 상인과 청년 창업자 지원, 관광 콘텐츠 기획, 유휴공간 재생, 지역 축제 운영까지 하나로 연결해 지역 안에서 방문·체류·소비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본코리아가 지향하는 지역개발 모델의 대표 성공 사례는 충남 예산시장이다. 한때 하루 방문객이 10여 명에 불과했던 예산시장은 기업(더본코리아)과 지자체(예산군), 민간(지역 상인)의 협업을 통해 지역 먹거리와 시장 상권, 관광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변화를 만들어냈다.

더본코리아는 이날 유튜브 채널 '백종원'을 통해 약 27분 분량의 지역개발 프로젝트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예산시장 활성화 과정과 지역 상인들과 협업,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 청년 창업 지원, 관광 콘텐츠 조성 등 지역 개발 사업의 과정과 현장 스토리가 담겼다.

더본코리아는 예산시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별 여건과 특성에 맞춘 지역개발 모델을 다른 지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충남방적 유휴공간의 복합 콘텐츠화, 삽교시장 곱창특화거리 조성, 전통주 체험단지 구축 등 지역의 산업·상권·관광 자원을 연계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예산시장의 성공 모델을 경기 여주시의 유휴시설에 도입하는 것도 추진 중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예산시장의 경험을 그대로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이 가진 고유한 맛과 이야기, 산업과 공간을 바탕으로 지역별 맞춤형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이 핵심"이라며 "지역민과 지자체,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개발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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