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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회계오류 막는다…비상장사 4대 회계이슈 집중 점검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한국공인회계사회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회계오류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비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한 내년 재무제표 심사에서 4대 회계이슈를 집중 점검한다. 회계오류가 잦은 분야를 미리 공개해 기업과 감사인의 자율적인 점검을 유도하는 예방 중심 감독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29일 '2027년 비상장회사 재무제표 중점심사 회계이슈'를 사전 예고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은 2026회계연도 재무제표이며, 내년 재무제표 심사 과정에서 중점적으로 점검된다.

중점 심사 분야는 △장기공사계약 수익인식 적정성 △지분법 회계처리 적정성 △충당부채·우발부채 회계처리 및 공시 적정성 △특수관계자 거래 공시 적정성 등 4개다. 공인회계사회는 진행률 과대 산정에 따른 매출 부풀리기, 지분법 적용 오류, 소송·지급보증 관련 충당부채 누락, 특수관계자 거래 공시 미흡 등 반복적으로 적발된 사례를 중심으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건설·조선업 등 수주산업에서는 공사진행률을 잘못 산정하거나 공사예정원가 변동을 적절히 반영하지 않아 매출이 왜곡되는 사례가 주요 점검 대상이다. 지분법 회계처리에서는 내부거래 미실현 손익 미제거, 관계기업 연결재무제표 미반영 등의 오류를 집중 살핀다. 또한 소송과 지급보증, 손실부담계약 등에 따른 충당부채 인식과 우발부채 공시, 특수관계자 거래 및 투자계약상 풋옵션 등 중요 약정의 주석 공시 여부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공인회계사회는 최근 경제환경 변화와 주요 지적 사례를 반영해 중점 심사 분야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부터 올해 5월까지 사전 예고한 24개 회계이슈를 대상으로 345개 비상장사를 심사한 결과 48개사(13.9%)에서 회계처리 위반이 적발됐다.

공인회계사회는 회계이슈별 유의사항을 기업과 감사인에게 사전에 안내하고, 회계기준 적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해석상 쟁점은 금융당국과 협력해 제재보다는 지도와 예방 중심으로 감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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