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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승·월배당 모두 잡는다…키움운용, 커버드콜 ETF 출시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키움투자자산운용이 코스닥 시장 상승에 참여하면서도 월 분배금을 받을 수 있는 액티브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옵션 매도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수익성과 분배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오는 30일 'KIWOOM 코스닥150커버드콜액티브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상품은 코스닥150 구성 종목을 그대로 편입하는 동시에 코스닥150 콜옵션 매도 비중을 시장 상황에 맞춰 조절하는 액티브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했다. 기존 액티브 ETF가 종목 선정을 통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것과 달리, 옵션 운용 전략에만 액티브 역량을 집중한 것이 차별화 포인트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거나 횡보·하락 국면에서는 옵션 매도 비중을 늘려 프리미엄 수익 확보에 집중하고, 상승장이 예상될 경우에는 옵션 매도 비중을 줄여 지수 상승 참여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코스닥150이 국내 대표 지수 가운데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높아 옵션 프리미엄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높은 옵션 프리미엄을 활용해 월 분배 재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동일한 수준의 프리미엄을 얻기 위해 필요한 옵션 매도 규모를 줄일 수 있어 상승장에서는 보다 높은 수익 참여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제 측면의 장점도 있다. 국내 주식 매매차익과 코스닥150 옵션 프리미엄은 비과세 대상인 만큼 커버드콜 전략의 핵심 수익원인 옵션 프리미엄을 활용하면서도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정부가 국민성장펀드 조성, 코스닥 벤처펀드 확대, 상장폐지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는 데다 기금운용평가 기준수익률에 코스닥150이 일부 반영되면서 코스닥 시장에 대한 투자 환경도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상품 출시 배경으로 꼽힌다.

이경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최근 코스닥 시장은 정책 지원과 수급 개선 기대가 높아지면서 재평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코스닥150을 그대로 추종하면서 옵션 전략에만 액티브 운용을 적용해 월 분배와 지수 상승 참여를 균형 있게 추구할 수 있는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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