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대신 국내"…KB운용, '코리아포커스 적격TDF' 출시
[파이낸셜뉴스]해외 자산 비중이 높은 국내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에 '국내 자산'을 앞세운 상품이 나왔다. KB자산운용은 국내 주식과 채권 중심으로 운용하는 'KB 코리아포커스 적격TDF'를 출시하며 연금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TDF 시장이 순자산 32조원 규모로 성장한 가운데 KB자산운용은 시장점유율 14.2%로 업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존 'KB 온국민 적격TDF'와 'KB 다이나믹 적격TDF'에 이어 'KB 코리아포커스 적격TDF'를 추가하며 글로벌 분산형부터 국내 자산 중심형까지 아우르는 TDF 라인업을 완성했다.
'KB 코리아포커스 적격TDF'는 해외 자산 중심의 기존 TDF와 달리 국내 주식과 채권을 중심으로 자산을 배분하는 한국형 TDF 상품이다. 코스피(KOSPI)를 기반으로 다양한 테마와 스타일 전략을 접목해 국내 증시 성장에 적극 참여하도록 설계했으며, 2040·2050·2060 등 3개 빈티지로 출시돼 투자자가 예상 은퇴 시기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인의 생애주기를 반영한 '한국형 글라이드패스(Glide Path)'도 적용했다. 자산 형성이 중요한 50세 이전에는 주식 비중을 높게 유지해 성장성을 추구하고,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을 확대해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하고, 국내 주식과 채권, 금 등 대체자산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점도 특징이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때는 위험을 관리하고 투자 기회가 커질 때는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해외 자산 비중이 높은 기존 TDF와 달리 국내 자산 선호도가 높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내 국내 자산 비중을 높일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한다.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격TDF 승인을 받아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도 가능하다.
장순모 KB자산운용 상품전략본부장은 "한국 퇴직연금 가입자에 최적화된 새로운 연금 솔루션으로 'KB 코리아포커스 적격TDF'를 준비했다"며 "국내 중심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선택지가 늘어난 만큼 투자자들의 노후 자산 운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B 코리아포커스 적격TDF'는 현재 KB국민은행과 KB증권에서 판매 중이며, 다음 달 7일부터는 NH농협은행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김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