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월까지 국세수입 200조..전년보다 27조 늘었다
재경부, 5월 국세수입 35조8000억원
전년보다 18.7% 증가, 진도율 48.1%
소득세, 증권거래세, 법인세 늘어난 영향
증권거래세 1~5월 5조4000억, 312%↑
[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시장의 역대급 급등락이 이어지면서 올들어 5월까지 증권거래세가 5조원을 넘어섰다. 전년보다 320% 이상 급증한 규모로 역대 최대다. 올 1~5월 세수도 전년 동기보다 16% 늘어 200조원에 육박했다. 이런 세수 증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초과세수는 당초 보수적으로 전망한 42조원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30일 재정경제부는 5월 국세수입은 35조80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5조6000억원(18.7%) 증가했다고 밝혔다.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2026년도 예산 기준(415조4000억원)으로 국세수입 진도율은 48.1%를 기록했다. 최근 5년 평균(46.6%)을 넘어섰다.
올 1~5월 누계로는 국세수입이 199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조5000억원(16%) 증가했다. 본예산대비 추경으로 세수가 42조5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봤는데, 현재 66.3%가 달성한 상황이다.
김성수 재경부 조세추계과장은 "소득세, 증권거래세, 법인세 증가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소득세도 크게 늘었다. 5월 기준 22조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조1000억원 (16.5%)증가했다.
이는 해외주식 양도차익, 주택거래량 증가 등에 따른 양도소득세와 취업자 수, 총급여지급액 증가 등에 따른 근로소득세도 크게 증가한 게 배경이다. 2025년 귀속 확정신고분 종합소득세도 늘었다.
증권거래세는 1~5월 5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조1000억원(312.5%) 증가했다.
9000선까지 올랐던 코스피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변동성이 커진 영향이 크다. 증권거래대금은 5월 기준 1492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97조1000억원)보다 275.7% 급증했다. 올해부터 상향 조정된 증권거래세율(코스피 0.05%, 코스닥 0.20%)도 영향을 미쳤다.
농어촌특별세는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 등으로 1조3000억원 증가했다.
김 과장은 "코스피 변동성이 확대돼 주식거래가 늘어난 영향"이라며 "세수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했다.
법인세는 7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실적 개선에 따른 12월 결산법인의 신고 분납분 증가, 배당에 대한 원천징수분 증가 등의 영향이다
상속증여세(5월 기준 1조3000억원)는 부동산 증여 증가 등으로 3000억원 증가했다.
부가가치세는 환급 증가 등으로 3000억원 감소했다. 교통세 및 관세도 각각 2000억원, 1000억원 줄었다.
[email protected] 정상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