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잠실 개표소 집회서 '수류탄' 소지한 20대 남성 조사
군 복무 중 습득한 연습용 수류탄 전역 후 보관
경찰, 소지·습득 경위 및 법 위반 여부 조사
[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인근에서 진행 중인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집회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던 20대가 연습용 수류탄을 분실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40분께 "연습용 수류탄을 소지했던 사람이 올림픽공원에 다시 나타났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20대 남성 A씨의 신원을 확인한 뒤 임의동행해 경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군 복무 당시 부대 내 쓰레기장에서 연습용 수류탄을 습득한 뒤 지난 4월 전역하면서 이를 가지고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최근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해당 수류탄이 들어 있는 가방을 가져왔고, 뒤늦게 가방 안에 연습용 수류탄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뒤 장난을 치다 분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다른 자원봉사자가 이를 발견해 112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전날 정오께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인근에서는 수류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확인 결과 해당 물체는 뇌관이 제거된 연습용 수류탄으로 폭발 위험은 없는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연습용 수류탄 습득 및 소지 행위가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하는지 법리 검토 등을 포함해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예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