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국토부, 서남권 기업형첨단도시 조성…첨단산업 입지 지원 강화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패스트트랙 적용해 조성기간 단축
교통·주거 등 정주 인프라 확충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뉴시스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가 서남권을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업형첨단도시 조성에 나선다. 대규모 기업 투자와 연계해 산업단지와 교통, 주거 등 정주 인프라를 확충하고 기업 맞춤형 입지를 지원한다.

30일 국토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서남권 첨단산업 입지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기업 투자계획과 연계해 서남권에 기업형첨단도시 선도모델을 조성하고 투자를 지역 성장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기업형첨단도시는 기업이 원하는 시기에 맞춰 신속하게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허가와 보상, 설계 등을 동시에 추진하고 부지 조성과 건축공사를 연계하는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조성 기간을 단축한다. 기업 수요에 맞춘 도시계획 규제 완화와 공공지원 임대전용 부지 제공도 검토한다.

또 전남대 캠퍼스혁신파크와 광주 도심융합특구,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을 연계한 산학연 혁신허브를 조성하고 교통·주거·교육·여가 등 정주 여건도 함께 개선한다. 기업 투자 유치뿐 아니라 연구개발과 인재 정착까지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 구축도 지원한다.

정부는 반도체 생산 기반 확충을 위한 지원도 병행한다. 제2의 반도체 생산거점 조성을 위해 반도체 특별위원회와 반도체 혁신성장지원단을 설치하고 용수와 전력, 산업단지, 전문 인력 등 기반시설을 종합 지원할 방침이다.

용수는 댐과 하수 재이용수를 활용해 공급하고 발전설비와 송전망도 신속히 확충한다. 산업단지 조성 기간은 현재보다 단축해 5년 이내 조성을 추진하며, 메가특구 지정과 기반시설 비용 지원, 지역별 차등세제 도입 등을 통해 기업 투자와 인재 유입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SK와 삼성전자, 앰코가 총 896조원 규모의 서남권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SK는 약 470조원을 투입해 반도체 메모리 메인 팹 2기와 1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삼성전자는 425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메모리 팹 2기와 국가 AI 컴퓨팅센터 등을 조성한다. 앰코는 1조원을 들여 광주 첨단 패키징 팹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또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앰코와 산업통상부, 국토부 등 관계 부처가 '서남권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정부는 기업 투자가 지역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업단지와 교통,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구축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기자 정보

#국토교통부 #서남권첨단산업 #SK #삼성전자 #앰코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