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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보안 수요 공략한 안랩, 글로벌 매출 성장

최혜림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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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053800)

지난해 244억 2년만에 3배 증가
日·중동·동남아 현지화 전략 통해

지난 10~12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인터롭 도쿄 2026' 안랩 부스 전경. 안랩 제공
지난 10~12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인터롭 도쿄 2026' 안랩 부스 전경. 안랩 제공

글로벌 통합보안 기업 안랩이 일본·중동·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서 지역별 특성에 맞춘 '글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화 전략과 플랫폼 기반 통합 보안 체계를 결합한 결과 글로벌 사업 매출은 2년 만에 3배 이상 성장했다. 안랩은 멕시코·폴란드·인도 등 신규 거점을 중심으로도 해외 파트너를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안랩의 글로벌 사업 매출은 지난 2023년 78억원에서 지난해 244억원으로 약 213% 늘었다. 전체 매출(2677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에서 9%로 확대됐다. 지역별 맞춤형 전략이 효과를 냈다. 안랩은 일본에서는 제조업 중심 산업 특성을 반영해 사이버물리시스템(CPS) 기반 운영기술(OT) 보안을 앞세워 공략했다. 일본에서는 OT와 IT를 함께 보호하는 CPS 기반 보안과 실제 운영 환경에서의 안정성을 중시하는 수요가 높다. 안랩은 지난 6월 10~12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IT전시회 '인터롭 도쿄 2026'에서도 인기몰이를 했다. 현장에서 현지 법인과 함께 IT·OT 통합 보안 시나리오를 시연해 약 2300명의 참관객을 끌어들였다.

중동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합작법인 '라킨'을 중심으로 엔드포인트, 네트워크, 확장형 탐지·대응(XDR)을 아우르는 통합 보안 체계를 공급하고 있다. 중동은 국가 주도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이다.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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