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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지구에 49층 대단지와 도심숲...'녹지생태도심' 본격화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세운6-4-1구역에 공동주택 999가구
세운6-1-1구역, 을지로 비즈니스축 확장

세운6-1-1구역 '도심형 복합혁신거점' 개방형녹지 예시. 서울시 제공
세운6-1-1구역 '도심형 복합혁신거점' 개방형녹지 예시.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사대문 안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로 꼽히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가 대규모 도심 주거와 도심숲이 어우러진 '녹지생태도심'의 핵심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6월 30일 제6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세운지구 내 남측의 6-4-1구역과 을지로 비즈니스축에 위치한 6-1-1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안'을 각각 수정 가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결정을 통해 충무로역 인근 일반상업지역인 세운6-4-1구역(1만9418.2㎡)은 주거·업무·판매기능과 풍부한 녹지가 결합된 세운지구 남측의 주거복합 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이곳에는 최고 지상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999가구와 오피스텔, 생활SOC 등이 들어선다. 특히 대규모 주택 공급과 더불어 지상 1층에는 활력 있는 판매시설을 배치하고 주변 개방형 녹지공간과 연계해 열린 보행 환경을 꾸밀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세운지구 내 도심산업 세입자들의 재정착을 돕기 위한 '공공임대산업시설'도 함께 설치해 원주민·기존 산업 종사자와의 상생 기반도 마련했다.

세운6-4-1구역 주거복합 거점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세운6-4-1구역 주거복합 거점 조감도. 서울시 제공

을지로3가역과 인접한 세운6-1-1구역은 업무 중심의 '도심형 복합혁신거점'으로 개발된다. 프라임급 대규모 오피스 빌딩과 오피스텔이 들어서 중심상업지구의 비즈니스 기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저층부에는 벤처기업집적시설과 창조교류플랫폼을 조성해 창업과 교류 기능이 선순환하도록 했다. 특히 이 구역은 대지면적의 47% 이상을 개방형 녹지로 내놓는다. 이 녹지는 앞서 심의를 통과한 인접 6-1-4구역의 광장형 도심숲과 하나로 연결돼 빌딩 숲 한가운데에 시민들이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초대형 통합 녹지 인프라를 형성하게 된다.

가로변 보행 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그동안 좁은 보도 위를 차지해 시민들의 통행을 방해했던 을지로3가역 7번 출입구를 촉진구역 내 신축 건물 내부로 이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을지로 지하상가와 건물 지하 공간을 유기적으로 통합하여 지하철역과 바로 연결되는 입체적인 지하 보행 통로이자 새로운 지하 상업거점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계획 변경은 세운지구 전반에 걸친 녹지생태도심 조성을 완성하기 위한 중요한 마중물이 될"이라며 "양질의 도심 주거공급과 개방형녹지 조성, 기존 도심산업과의 상생 기반 마련을 통해 세운지구가 녹지생태도심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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