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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도 부조금도 없었다"…부친상 뒤 시댁 태도에 상처받은 며느리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사진=챗GPT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사진=챗GPT

[파이낸셜뉴스] 부친상을 치른 여성이 시댁에서 위로 연락 한 통 받지 못했다며 상처를 호소한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친상 이후 시댁의 태도에 서운함을 느꼈다는 여성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버지가 얼마 전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유족은 고인의 뜻에 따라 조문객을 받지 않고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렀다.

장례 전 남편은 시댁에 부친상 소식을 전했다. A씨는 남편이 "장인어른이 돌아가셨으며 가족장으로 진행해 조문은 받지 않는다"고 알렸다고 설명했다.

가족장이라는 점은 알고 있었지만 A씨는 시댁에서 최소한의 위로 문자는 올 것으로 여겼다. 그는 "고생했다" "아버지 잘 보내드려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말 정도는 기대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장례가 진행되는 동안 시댁에서는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했다. A씨는 "시어머니는 장례가 끝난 지 사흘이 지나서야 '아버지 돌아가셨었냐'고 물었고, 위로의 말이나 부조금도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A씨는 과거 시아버지 장례 때 직접 조문하고 일반적인 수준보다 많은 부조금을 냈던 일도 떠올렸다. 그는 "가족으로서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해 정성을 다했는데, 정작 내가 아버지를 잃었을 때는 아무런 위로나 예의도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남편에게 서운함을 말했을 때도 위로는 돌아오지 않았다고 했다. A씨는 남편이 오히려 화를 내 더 큰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아버지를 떠나보낸 슬픔도 큰데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조차 위로와 이해를 받지 못했다"며 "서운함을 넘어 큰 상처가 됐다. 어디까지 이해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시댁 경조사도 참여하지 마라" "너무 상식밖이라 어이가 없다" "그런 가정에서 자란 남편도 정상은 아니네" "시가하고 연을 끊어라" 등의 의견이 나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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