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불안한 트럼프, 역대 최초 '중간선거 전당대회' 열어
美 공화당, 9월 9~10일 텍사스 댈러스에서 전당대회 개최
전당대회는 보통 대선후보 지명하는 4년 주기로 열려
역대 최초의 중간선거 전당대회, 지지율 하락 의식했나.
[파이낸셜뉴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하락에 고심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월에 공화당 전당대회를 추가로 열겠다고 예고했다. 미국 정당 역사상 중간선거를 위해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는 6월 3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대단한 소식이다! 공화당은 역대 최초로 중간선거 전당대회를 열 것이다. 전당대회는 내가 세상에서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인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다"라고 밝혔다. 그는 "댈러스에서 9월 9일과 10일에 미국과 우리의 성과, 밝은 미래를 축하할 것"이라며 "미국의 황금시대는 지금 시작되었을 뿐이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당의 전당대회는 통상 대선이 있는 해에 대통령 후보 지명을 위해 개최되며, 중간선거를 앞두고는 열리지 않는다. 트럼프는 이번 전당대회가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집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는 게시물에서 "우리는 위대한 미국의 복귀와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통해 우리나라를 변화시킨 미국인의 놀라운 성공을 축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성과로 팁·초과근무·사회보장급여 면세, 강화된 국경, 가장 안전한 지역사회, 낮은 물가 및 진정한 생활비 부담 능력, 일자리 증대, 미국 에너지 패권 등을 열거했다.
아울러 트럼프는 "원유 가격은 우리가 이란을 비핵화하는 동안에도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정치인들이 수십년간 말로만 했을 뿐 이루지 못한 약속을 실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6월 23일 프랑스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공개한 미국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의 지지율은 34%로 2기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였던 4월과 같았다. 1기 정부 최저 지지율은 33%(2017년 12월)였다. 입소스 조사에서 무당파 등록 유권자 중 '오늘 선거를 치르면 공화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률은 17%로,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률(34%)의 절반에 불과했다.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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