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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승강기도 친환경·고효율 기술 중요성 커졌다"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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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전반 안전 수준 향상"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현대엘리베이터 제공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현대엘리베이터 제공

[파이낸셜뉴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가 친환경·고효율 기술과 안전을 앞세운 지속가능경영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조 대표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중장기 추진 방향을 담은 '2025-2026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디지털 기술 혁신은 산업의 기준 자체를 새롭게 바꾸고 있다"며 "승강기 산업 역시 친환경·고효율 기반의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탄소중립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면서 승강기 산업에서도 친환경·고효율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4회차 발간인 이 보고서는 목표 설정 등 ESG 전 영역에 걸쳐 글로벌 표준에 준거해 작성됐다. 정량 지표는 물론 이사회 중심의 관리 프로세스 등 고객과 주주를 향한 신뢰 제고 노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고효율 모터, 전력 회생 시스템, IoT 기반 스마트 제어 기술을 에너지 절감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꼽았다. 그는 "전력회생형 인버터와 고효율 제어 기술 등을 통해 에너지 사용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며 "설치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모듈러 공법 적용으로 현장 자원 사용과 공사 과정의 환경 영향을 줄여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전 경영에 대한 의지도 분명히 했다. 그는 "안전은 지속가능한 성장의 출발점이자 고객과 임직원은 물론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책임"이라며 "중대재해 제로(Zero)를 목표로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현장 전반의 안전 수준 향상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대엘리베이터는 현장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식별·예방하는 체계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하고, 사업본부별 특성에 맞춘 안전목표를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도 지속가능한 경쟁력의 기반으로 삼았다. 그는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질서를 바탕으로 상호 신뢰에 기반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공급망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며 "동반성장 협약, ESG 진단 및 컨설팅 등을 통해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보고서는 '주주가치 제고'를 독립 주제로 편성한 점이 특징이다. 그간 적극적으로 이행해 온 주주환원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계획을 세밀하게 제시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42%, 2040년까지 70%를 감축하는 목표를 공개했으며, 기존 별도기준이던 관리 범위를 연결기준으로 확대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독립적인 인권 고충처리 채널을 신설하고, 협력사 ESG 리스크 식별·평가 프로세스와 고충처리 시스템도 구체화했다.

실적 측면에서도 성장 기반을 다졌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국내외 건설경기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환율 변동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연결 기준 매출액 2조4674억원, 영업이익 2092억원을 달성했다.

조 대표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과 재생에너지 전환, 공급망 인권·안전경영 강화, ESG 거버넌스 고도화를 중장기 핵심 과제로 추진하겠다"며 "흔들림 없는 실행력과 장기적 관점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22년 ESG 경영을 본격화하며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선포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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