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장석복 신임 IBS원장 "젊은 연구단장으로 새 연구분야 개척하겠다"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 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장석복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취임 기자감담회에서 장 원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지안 기자
지난 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장석복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취임 기자감담회에서 장 원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장석복 신임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이 "젊은 개척가형 연구자를 단장으로 영입해 새로운 '돌파형 연구'를 시작하겠다"며 "10년 장기적으로 지원해 본인만의 연구분야를 개척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지난 1일 서울 광화문에서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좋은 인재 발굴과 개방형 연구생태계 조성을 강조했다.

장 원장은 "연구 단장 임명 연령을 30대 후반에서 40대 초중반으로 앞당기겠다"며 "우수한 젊은 연구자들을 발굴해 이들이 자유로운 '돌파형 연구'를 시작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돌파형 연구는 새로운 연구 영역이다. 연구자가 본인만의 새로운 연구영역을 만들도록 하는 것이다. 실제 세계적인 연구기관 중 하나인 독일 막스플랑크의 경우 연구단장의 나이가 40대 초반으로, 그들 가운데서 노벨 수상자도 나온다는 설명이다.

장 원장은 "단장 임명시기를 점진적으로 10년 앞당기고, 기본적으로 우수한 사람 중심으로 연구를 창출하고자 한다"며 "연구 분야 역시 기초과학만 고집하지 않고 유연형, 확장형으로 양자화학이나 합성 생물학, 신소재 유전자 치료, 뇌 컴퓨터 인터페이스 같은 차세대 연구 분야를 발굴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국제적으로 협력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국내 5대 과학기술원과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스템 개선도 추진한다. IBS의 연구단장 출신 첫 원장이기도 한 그는 "연구자들의 경우 논문 개수와 같이 생산성 경쟁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이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싶다"며 "개척가형 연구자를 통해 10년간 본인 연구 분야를 개척하도록 하고 싶다"고 했다. 연구 개수보다는 내용으로 평가받는 기관이 되고자 한다는 목표다.

장 원장은 이어 젊은 개척자 발굴과 관련 "IBS 평가 시스템을 활용해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 연구자들 중 자신의 연구 씨앗을 막 뿌린 사람을 찾고자 한다"며 "그 씨앗이 나중에 크게 자랄 수 있는 사람을 발굴해 임용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지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