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요즘 세상에 압력 넣는다고 기업 오나… 그런 생각이 구태"
이 대통령,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요즘 세상에 압력 넣는다고 기업들이 옮겨오는 데가 어디 있나"라면서 "강제로 이렇게 할 수 있겠다 생각하는 것 자체가 구태"라고 말했다. 반도체 클러스터 등 896조원의 서남권 투자 발표에 이어 이날 기업들이 충청권에 392조원의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야당 등 일부에서 비판에 나오자 이를 정면 반박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야당의 비판 등에 대해 "요새 보니까 제가 이재용 회장님한테 압박해서 삼성전자가 혹시 그런(대규모 지역 투자)결정을 한 게 아닐까, 이런 구태적인 생각을 하는 분들이 계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렇게 하면 기업 경영을 할 수 있으며 세계적인 투자 유치를 할 수 있겠나, 불가능한 얘기다"라면서 "과거 관치 행정하던 그 시절 생각으로 압력 넣어서, 아니면 강제로 이렇게 할 수 있겠다 생각하는 것 자체가 구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이제는 우리 국내에서 경쟁하는 게 아니라 전 세계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가장 합리적인 시스템, 가장 투명한 시스템, 가장 효율적인 질서 그리고 합당한 지원 이런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어쨌든 앞으로도 우리가 해야 될 중요한 일인데 계속 갈등이 또 대립이 발생할 것 같아서 미리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각 지역마다 가끔씩 주민들로부터 '왜 우리 동네는 안 되는 거야'는 지적을 받는 것 같다"며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걸 분열적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기업들 입장에서는 가장 효율이 높은 지역에 집적을 해야한다. (기업들이) 선물을 나눠주는 게 아니다. 왜 나눠주지 않냐 이렇게 접근하면 안 된다"면서 "효율적인 산업이 입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또 설득하고 필요한 인프라를 갖춰서 유인을 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부는 지속적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 또 기업들을 설득하고 또 기업들이 투자 결정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내고 또 그를 위해서는 정부의 재정이나 역량이 투입돼야 된다"며 "그를 위해서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jk@fnnews.com 최종근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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