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체제 개편 따른 재정부담 심각" 인천 검단구·서해구, 인천시에 재정지원 촉구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지난 1일 출범한 인천 검단구와 서해구가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재정부담 해소를 위해 인천시와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을 촉구했다.
2일 검단구에 따르면 검단구는 최근 서해구와 함께 서해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편 자치구의 재정안정을 위한 지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진규 검단구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충분한 재정지원과 사전 준비 없이 추진된 행정체제 개편으로 인해 출범 초기부터 심각한 재정부담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임시청사 임차료 139억원을 포함한 행정운영비와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기반시스템 구축 비용 등 막대한 재정 부담을 안고 있으며, 하반기 필수경비 152억원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검단구의 경우 확보되지 않은 하반기 필수경비에는 폐기물 처리 비용과 제설장비 구입비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 예산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재원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주민 안전 확보와 행정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검단구와 서해구는 재정난 해소를 위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양 구청장을 공동 단장으로 하는 '서해구·검단구 긴급 재정 대응 공동 TF'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TF는 재정 현황과 필수경비 부족 실태를 점검하고, 인천시와 중앙정부를 대상으로 재정지원 건의 활동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성공적인 행정체제 개편을 위해서는 충분한 재정지원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며 "서해구와 원팀이 돼 시와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재정지원을 요청하고, 출범 이후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 있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갑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