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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길잡이 '국제표준 차세대 전자해도', 공식 간행 시작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립해양조사원 전경. 국립해양조사원 제공
국립해양조사원 전경. 국립해양조사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이 오는 3일부터 한반도 연안 전 해역에 차세대 국제표준 전자해도인 'S-101 전자해도'를 공식 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전자해도는 선박이 바다 위에서 길을 찾을 때 사용하는 디지털 해도다. 자동차 내비게이션이 도로 정보를 보여주듯, 전자해도는 선박 운항에 필요한 수심, 해안선, 암초, 항로, 등대 등 다양한 해양정보를 제공한다.

이번에 공식 간행되는 S-101 해도는 국제수로기구가 해양 안전과 디지털 항해 환경 변화에 맞춰 새롭게 마련한 차세대 해도 표준이다. 기존 전자해도보다 조석, 조류, 항행 정보 등의 정보를 추가로 담을 수 있다.

특히 자국 관할해역 전체를 차세대 국제표준 전자해도로 구축, 간행한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첫 사례로 남게 됐다. 이에 더해 부산항과 인천항 등 주요 무역항과 좁은 수로, 강한 조류, 복잡한 해상교통 환경 등 국내 연안의 특성을 반영하고자 총 808개 구역(Cell)의 전자해도를 동시 제작했다.

이 밖에도 해양조사원은 S-101 전자해도 서비스를 위해 지난 5월과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실제 선박을 이용한 검증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1차 실증에서는 전자해도의 표시와 작동 상태를 확인했으며 2차 실증에서는 S-100 기반 정보연계기능과 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차성신 해양조사원장 직무대리는 "S-101 전자해도 간행은 차세대 디지털 항해환경 구축의 출발점이다. 앞으로 다양한 디지털 기반 해양정보 연계를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S-101 전자해도의 활용을 확대하는 한편, 국제수로기구 인프라센터 설립 등과 연계해 국제표준 확산과 해양 데이터 산업화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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