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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전자, 담보 우려 선제 차단 "추가 담보 제공·1500억원 조기 상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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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전자(043260), 핑거(163730)
성호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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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성호전자가 최대주주 서룡전자의 주식담보대출과 관련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섰다.

성호전자는 2일 "서룡전자의 주식담보대출에 대한 추가 담보 여력이 충분하다"며 "이날 보유 지분 약 10%를 추가 담보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룡전자는 보유 중인 성호전자 지분 38%를 담보로 3000억원 규모의 주식담보대출을 실행했다. 최근 증시 변동성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자 담보가치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회사 측은 담보 확대와 함께 차입금 조기 상환에도 속도를 낸다. 우선 다음 주 중 자체 보유 현금과 비(非)반도체 계열사 매각 자금을 활용해 500억원을 먼저 상환하고, 7월 중 추가로 1000억원을 갚아 총 1500억원을 조기 상환할 계획이다.

박성재 성호전자 부회장은 "자체 보유 현금과 비반도체 계열사 매각 대금을 활용해 우선 500억원을 상환하기로 결정했다"며 "7월 중 추가로 1000억원을 상환해 대출 규모를 대폭 축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획대로 상환이 완료되면 담보비율 200% 기준 필요한 담보 가치는 현재 6000억원에서 3000억원 수준으로 절반가량 감소한다.

여기에 오너 일가가 보유한 약 17%의 추가 지분까지 감안하면 반대매매 발생 가능 주가도 8000원 이하로 낮아진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필요할 경우 계열사를 통한 주가 안정에도 나설 방침이다. 계열사 핑거는 1400억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성호전자 주식 50억원어치를 장내 매입한 데 이어 추가로 50억원 규모를 더 사들일 계획이다.

사업 성장세도 자신했다. 박 부회장은 "ADS테크가 올해 연간 수주 목표의 80% 이상을 상반기에 달성했고, 7월에는 연간 목표를 모두 채울 것으로 예상한다"며 "ADS테크를 중심으로 반도체 전문기업으로의 체질 전환도 계획대로 순항중"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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