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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앤PE, '파열판 국산화 1호' 에프디씨 품었다 [fn마켓워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14일 오후 SPA 체결…2000억 블라인드펀드 '첫 바이아웃'
오너일가 엑시트, 전문경영인 유지·CFO 영입해 각자대표 체제
ESS·방산 성장성 주목…'강소 제조업' 플랫폼 투자 본격화

노앤파트너스 제공.
노앤파트너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노앤파트너스가 국내 최초 파열판 국산화 기업인 에프디씨(FDC)를 품었다. 경영권 교체와 동시에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하는 '성장형 바이아웃' 구조를 택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앤파트너스는 전일 오후 에프디씨 오너 일가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이뤄지며, 오너 일가는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 다만 인수대금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거래에는 노앤파트너스의 약 20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가 투입된다. 산업은행을 앵커 LP로 수출입은행, 과학기술인공제회, 한국성장금융, 농협중앙회 등이 출자한 펀드다.

거래 이후에는 기존 이종원 대표가 영업·생산을 총괄하고,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재무·관리 부문을 맡는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노앤파트너스 측 인사 3명이 이사회에 합류해 경영 고도화와 성장 전략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노앤파트너스가 직접 발굴한 소싱 딜이다. 높은 기술 진입장벽을 갖춘 산업안전 부품 시장과 에프디씨의 국산화 기술력, ESS·방산으로 확장되는 성장성을 핵심 투자 포인트로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에프디씨는 석유화학·발전·반도체·조선·자동차 등에 공급되는 파열판과 폭연방산구 등을 생산하는 압력안전장치 전문기업이다. 최근에는 ESS용 폭연방산구가 미국 방산용 전력공급 시스템에 적용되는 등 신규 수요처를 확대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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