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티큐브, AI챗봇 넘어 'AI 캐릭터 플랫폼' 승부수…콘텐츠 IP 시장 겨냥
엔터프라이즈 AI 기술에 콘텐츠 IP 결합, '관계형 AI' 사업 본격화
플레이컴퍼니 IP 역량 활용…버추얼 아이돌·드라마 캐릭터 AI화 추진
구독 넘어 굿즈·커머스·라이선스까지 AI IP 수익모델 확대
[파이낸셜뉴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이 업무 자동화를 넘어 콘텐츠 산업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코스닥 상장기업 인티큐브가 AI와 콘텐츠 IP를 결합한 'AI 엔터테크'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기업용 AI 솔루션 기업에서 AI 기반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축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15일 관련 업계에서는 AI가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이용자와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는 'AI 컴패니언' 시장으로 진화하면서 캐릭터와 콘텐츠 IP의 활용 가치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AI 캐릭터 시장 역시 2030년 약 6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인티큐브는 금융권과 공공기관, 대기업 등 200여곳에 AI 컨택센터(AICC)를 구축하며 축적한 자연어처리(NLP), 음성인식(STT), 음성합성(TTS), 감정분석, 기억 기반 대화 기술을 콘텐츠 분야로 확장한다. 새로운 AI 모델을 개발하기보다 기업 시장에서 검증한 기술을 콘텐츠 IP에 접목해 상용화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 회사의 차별화 포인트는 콘텐츠 IP다. 실제 최대주주 플레이버스의 모회사인 플레이컴퍼니가 보유한 IP 사업 역량을 활용해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버추얼 아이돌, 캐릭터 등을 AI 컴패니언으로 구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용자가 캐릭터와 일회성 대화를 하는 수준을 넘어 관계를 이어가는 플랫폼 구축이 목표다.
이와 함께 수익 모델도 기존 AI 구독 서비스와 차별화를 시도한다. AI 서비스를 기반으로 음성 콘텐츠와 디지털 굿즈, 커머스, 광고, 라이선스 사업을 연계해 하나의 IP가 반복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 AI 산업의 다음 경쟁력이 모델 성능보다 '독점 IP 확보'로 이동하는 만큼 AI와 콘텐츠를 결합한 플랫폼 시장이 새로운 격전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글로벌 AI 캐릭터 시장은 2030년 약 6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술기업과 콘텐츠 기업 간 협업 사례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인티큐브는 연내 차세대 AI 플랫폼을 공개하고 콘텐츠 IP와 AI 기술을 결합한 '글로벌 AI 엔터테크'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