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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32강' 일본, 금의환향…야유 받은 홍명보호와 대조

뉴스1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힌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6.30 ⓒ 뉴스1 안은나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힌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6.30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 탈락한 일본 축구대표팀이 자국 축구팬의 환대를 받으며 귀국했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일본 축구대표팀은 2일 나리타공항과 하네다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일본축구협회(JFA)는 대회를 마친 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항공기 좌석 확보가 어려웠고, 선수단이 3개 그룹으로 나눠 이동해야 했다.

선수단이 정장 차림으로 입국장에 나타나자, 일본 축구팬은 박수와 환호로 반겼다. 또한 일본 팬들은 "감동을 주셔서 고마워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데일리스포츠는 "일본 축구대표팀의 귀국을 보기 위해 나리타공항에 약 500명, 하네다공항에 약 700명의 팬이 몰렸다"며 "도안 리쓰는 팬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32강을 앞두고 브라질을 도발했던) 시오가이 겐토는 무표정으로 지나갔다"고 전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의 성적으로 마쳤다.

조별리그에서 네덜란드(2-2 무승부), 스웨덴(1-1 무승부), 튀니지(4-0 승리)를 상대로 1승2무(승점 5)를 기록해 F조 2위에 올랐다. 32강전에선 대회 최다 우승 5회를 거둔 브라질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으나 1-2로 역전패했다.

일본의 금의환향은 한국의 귀국 풍경과 대조적이다.

졸전 끝에 1승2패(승점 3)로 조별리그 탈락한 한국 선수단 본진은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홍명보 감독은 이강인, 김민재 등 선수 8명과 함께 도착했는데

현장 분위기는 '아수라장'에 가까웠다. "홍명보! 돈 뱉고 나가"라는 격한 문구의 플래카드가 내걸렸고, 한 팬은 대한축구협회(KFA) 엠블럼에 상선을 단 영정사진을 들었다.

한국 팬들은 홍 감독을 향해 "홍명보 나가" "홍명보가 한국 축구를 망쳤다"며 고성과 함께 야유를 쏟아냈다. 또한 '시간차' 귀국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향해서는 '개껌'을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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