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해외자산 수탁은행 새로 뽑는다…스테이트스트리트 1순위
해외주식·채권별 수탁계약 추진…해외대체는 주식 담당 기관이 병행
[파이낸셜뉴스] 전체 기금 1670조7000억원 가운데 절반 이상을 해외에 투자하는 국민연금이 929조원 규모의 해외투자 자산을 관리할 차기 해외 수탁기관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했다. 국민연금의 해외 수탁기관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기금 자산 관리 등 투자집행을 지원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국민연금공단은 내년부터 국민연금기금의 해외투자 자산에 대한 보관, 결제, 관리 등 업무를 담당할 해외 수탁기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지난 4월 해외 수탁기관 선정 공고를 낸 뒤 사업설명회, 제안서 심사,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 1순위로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을, 2순위로 뉴욕멜론은행(BNYM)을 각각 선정했다.
국민연금은 우선 협상대상자 순위에 따라 협상을 진행한 후, 해외주식과 해외채권을 구분해 자산별로 수탁계약을 각각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 범위에는 커스터디, 사무관리, 미들서비스가 포함된다. 해외 대체투자 자산은 해외주식 담당기관이 수탁업무를 함께 수행한다.
국민연금은 우선협상대상들과 업무수행 관련 세부적인 기술 협상을 마친 뒤 내년 초까지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계약기간은 기본 3년이며, 평가 결과에 따라 2년을 연장할 수 있다.
지난 4월 말 현재 국민연금 기금적립금은 1670조7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55.7%를 해외에 투자하고 있다. 자산별로는 해외주식 604조5000억원, 해외채권 103조1000억원, 해외대체 221조4000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기금의 해외투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안정적 수탁 인프라는 기금운용의 핵심 기반"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수탁 역량을 갖춘 기관과 협력해 자산 보관과 결제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