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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삼전닉스 레버리지, 상장 폐지 검토해야"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3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현안 질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3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현안 질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삼전닉스(삼성전자·하이닉스) 레버리지 상장 폐지를 검토하고 이재명 대통령은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을 파면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코스피가 카지노로 전락했다.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에 몰린 212조원의 자금이 주가 변동성을 증폭시키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코스피는 시가총액의 60%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개 기업이 차지하는 가분수 구조"라며 "여기에 레버리지를 걸어버리니 일일 리밸런싱 및 차익시도로 시장이 휘청이고 코스피 공포지수는 90.8로 역대급으로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애초 목표였던 해외 투자자금의 국내환류와 환율방어 효과도 미미하다"며 "홍콩 증시의 삼전닉스 레버리지 투자금 11조원 중 한국 유입은 5000억원에 불과하고, 환율은 이제 1550원대를 넘나들고 있다"고 했다.

이어 "레버리지 특유의 '음의 복리효과'로 투자자 자산 또한 증발하고 있다. 출시된 14개 삼전닉스 레버리지 모두 한 달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으며, 최대 35.9%의 손실을 입혔다"며 "삼전닉스 레버리지는 정책적으로 완전히 실패했다. 하루에 수조원씩 기업의 가치와 국민의 재산을 갉아먹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따라서 증시 정상화를 위해 상장폐지를 포함한 강력한 교정 방안이 필요하다"며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불허하고, 상관계수 0.7에 묶인 액티브 ETF에 규제를 완화하는 게 더 합리적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에게 책임을 물어 파면해야 한다"며 "투자자는 하루하루 녹아내리는 주식창에 전전긍긍하는데, 두 수장은 전망도, 대응도, 대책 마련도 모두 실패했다. 무책임한 공직자가 자리만 보전하며 눈치만 보는 꼴을 이 대통령은 왜 관람만 하고 있나"고 물었다.

안 의원은 "지금의 '롤러코스피' 추세가 지속된다면, 우리 증시는 글로벌 시장에서 예측불가능한 잡주로 취급받을 것이다"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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