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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눈 앞...관광지출액도 서울 이어 2위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송정해수욕장 개장 첫 주말인 지난달 28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뉴시스 제공
부산 해운대·송정해수욕장 개장 첫 주말인 지난달 28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해 1∼5월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2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시는 이 기간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누계가 총 193만 6572명에 달해 지난 1분기 역대 최단기간 100만명을 훌쩍 넘어섰으며, 시의 올해 목표인 400만명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8만3758명보다 약 40% 증가했고 전국 평균 증가율인 21%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국가·지역별로는 대만이 37만53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35만9981명), 일본(23만3685명), 미국(17만587명) 순이었다.

특히 중국 시장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전국적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전월 대비 1.9% 감소 추세를 보인 것과 반대로, 부산은 5월 한 달간 8만 9275명이 방문해 전월 대비 22.7%, 전년 동월 대비 94.0%라는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시는 이런 선호도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국 최초로 '오버나잇(1박 2일) 크루즈'를 위해 24시간 터미널 운영 정책을 펼쳤고 항공·철도 연계 모항 크루즈 상품 지원과 지역 특화 축제 연계 기항지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그 결과 5월 한 달간 부산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은 2만 6556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901.4% 폭증했다.

아시아 국가 외에 미국 관광객 4만1324명이 부산을 찾는 등 지난해 같은 달보다 80% 증가했고 프랑스 5654명(89.2% 증가), 영국 8612명(44.7% 증가) 등 외국인 관광객 다변화 추세도 이어졌다.

이런 양적 성장세에 힘입어 부산의 외국인 관광지출액 또한 '전국 2위'로 올라섰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데이터랩 신용카드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부산의 외국인 관광지출액은 지난 3월 서울에 이어 '전국 2위(비수도권 1위)'로 도약한 이래 3개월 연속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5월 기준 지출액은 1322억원으로 지난 1월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1~5월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에서 지출한 금액은 누계로 총 454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올해 하반기에도 글로벌 여행 플랫폼(OTA) 협업과 '비짓부산패스' 활성화로 개별 관광객 편의를 높이는 한편, 수륙양용 투어버스·해상관광택시 등 해상관광 교통수단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아울러 하반기 부산을 대표하는 축제인 '부산불꽃축제'와 야간관광 브랜드인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 10월에 개최될 대규모 미식 행사 등 메가 이벤트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 상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여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소비 촉진과 양적·질적 성장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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