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흥행 탄력…판타지오, 169억 유증으로 IP 제작 확대
[파이낸셜뉴스] 판타지오가 콘텐츠 제작 확대를 위한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섰다. 최근 드라마 '김부장' 흥행을 발판으로 기존에 확보한 콘텐츠 IP(Intellectual Property)의 제작을 본격화하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판타지오는 이사회에서 169억원 규모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보통주 1000만주를 새로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정 발행가는 기준주가 대비 10% 할인율을 적용해 산정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조달 자금을 드라마 제작비를 비롯한 콘텐츠 투자와 운영자금으로 투입한다. 단순한 운영자금 확보를 넘어 기존에 확보한 IP의 제작을 본격화하고 신규 콘텐츠 개발을 확대해 제작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자체 제작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은 방송 4회 만에 전국 시청률 21.6%(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22.7%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 흥행작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회사는 이번 흥행을 계기로 드라마 제작을 확대하는 동시에 IP 사업화를 가속화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7월부터 시행된 시가총액 중심 상장 유지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자본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제작 투자 여력을 확보해 성장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남궁견 판타지오 회장은 "이번 유상증자는 강화되는 자본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조달 자금은 콘텐츠 제작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핵심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콘텐츠 제작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